일, 출혈성 대장균 O-157 비상

입력 2002.08.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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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 출혈성 대장균인 O-157에 의한 집단식중독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신춘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북동부 도치기현 내 우츠노미야병원과 부설 노인간병소에서 어제 134명이 집단식중독을 일으켰습니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의 노인 4명이 숨졌고 3명은 혼수상태입니다.
식중독을 일으킨 134명은 모두 병원측이 조리한 급식을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시가와(병원장): 식중독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사회불안을 야기한데 대해 사죄합니다.
⊙기자: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11명에게서 O-157균을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균의 일종인 O-157은 인체에 침투할 경우 소화기관에 출혈을 일으키며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입니다.
보건 당국은 병원과 간병소에서 조리한 음식을 O-157의 감염원으로 단정하고 조리시설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일본 경찰과 보건 당국은 병원급식과 급식시설을 정밀조사키로 했으며 병원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나라현에서도 5살 어린이가 O-157에 감염돼 숨지는 등 일본열도에 O-157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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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출혈성 대장균 O-157 비상
    • 입력 2002-08-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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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 출혈성 대장균인 O-157에 의한 집단식중독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신춘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북동부 도치기현 내 우츠노미야병원과 부설 노인간병소에서 어제 134명이 집단식중독을 일으켰습니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의 노인 4명이 숨졌고 3명은 혼수상태입니다. 식중독을 일으킨 134명은 모두 병원측이 조리한 급식을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시가와(병원장): 식중독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사회불안을 야기한데 대해 사죄합니다. ⊙기자: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11명에게서 O-157균을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균의 일종인 O-157은 인체에 침투할 경우 소화기관에 출혈을 일으키며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입니다. 보건 당국은 병원과 간병소에서 조리한 음식을 O-157의 감염원으로 단정하고 조리시설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일본 경찰과 보건 당국은 병원급식과 급식시설을 정밀조사키로 했으며 병원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나라현에서도 5살 어린이가 O-157에 감염돼 숨지는 등 일본열도에 O-157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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