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블랙박스가 보고 있다”…강력범죄 급감

입력 2017.05.05 (06:51) 수정 2017.05.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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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많이 늘어난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가 범죄 피의자 검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어떻게든 포착되기 마련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범죄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6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들.

얼굴을 철저히 가렸지만 1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 블랙박스와 CCTV에 범행 이후 행적이 고스란히 찍힌 겁니다.

얼마 전 경북 경산의 농협 총기 강도 사건도 마찬가지.

범인이 타고 간 자전거가 CCTV에 포착되면서 사흘 만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정상진(경북 경산경찰서장/지난달 22일) :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1톤 트럭을 발견,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도로와 주택가 골목 등의 CCTV는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차량 블랙박스도 급속히 보급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광자(대구 수성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 "이 사람이 만약에 수상하다고 하면 이 사람을 계속 카메라로 따라가면서 112 신고해서..."

촘촘한 감시망은 검거뿐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로도 이어집니다.

전국적으로 5년 전보다 강도는 절반, 절도는 30% 정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곽동호(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시 CCTV나 블랙박스를 통해서 범인 검거를 하는데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CCTV와 블랙박스는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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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블랙박스가 보고 있다”…강력범죄 급감
    • 입력 2017-05-05 06:56:02
    • 수정2017-05-05 14: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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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많이 늘어난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가 범죄 피의자 검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어떻게든 포착되기 마련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범죄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6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들.

얼굴을 철저히 가렸지만 1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 블랙박스와 CCTV에 범행 이후 행적이 고스란히 찍힌 겁니다.

얼마 전 경북 경산의 농협 총기 강도 사건도 마찬가지.

범인이 타고 간 자전거가 CCTV에 포착되면서 사흘 만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정상진(경북 경산경찰서장/지난달 22일) :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1톤 트럭을 발견,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도로와 주택가 골목 등의 CCTV는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차량 블랙박스도 급속히 보급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광자(대구 수성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 "이 사람이 만약에 수상하다고 하면 이 사람을 계속 카메라로 따라가면서 112 신고해서..."

촘촘한 감시망은 검거뿐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로도 이어집니다.

전국적으로 5년 전보다 강도는 절반, 절도는 30% 정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곽동호(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 :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시 CCTV나 블랙박스를 통해서 범인 검거를 하는데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CCTV와 블랙박스는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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