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역전 만루홈런”…沈 “2위 오르겠다”

<앵커 멘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유권자들이 소신 투표를 해주면, 역전 만루홈런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자신이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것이 진정한 촛불 시민혁명의 완성이라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구 시내 유세에서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세상을 바꿀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17년간 소신껏 정치를 해온 자신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대구 시민들의 소신 투표를 부탁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아닌 건 아니라고 말했고, 할 말 다했고, 많은 탄압을 받았지만, 여러분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대구 정신 아닙니까!"

유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국민들의 성원으로 기적의 역전 만루홈런을 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정책과 관련해선 대기업 위주인 전경련은 자발적 해체가 필요하다며 대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상공회의소를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자신이 홍준표 후보를 앞서 2위에 오르는 것이 진정한 촛불 시민혁명의 완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찍으면 사표라는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1석 3조의 표라며 가장 효과적인 주권행사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홍준표 이겨서) 적폐 청산하는 한 표 맞죠? 문재인 견인해서 과감한 개혁 견인차 한 표 맞죠? 안철수의 새정치를 대체하는 (한 표.)"

심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초연금 월 30만원 지급 등의 노인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