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교황 경호 스위스 근위병들 ‘복무 서약’ 외

입력 2017.05.08 (10:48) 수정 2017.05.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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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앞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경호하게 될 스위스 근위병 40명이 복무 서약식을 치렀습니다.

화려한 제복을 입은 신입 근위병들이 지난 6일 바티칸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1505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스위스에 교황청 경비를 맡을 군인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스위스 근위대의 역사가 시작됐는데요.

교황의 근위병이 되려면 19살에서 30살 사이의 스위스 국적 남성이어야 하고, 키 174cm를 넘는 미혼에 독실한 가톨릭 신자여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보코하람 피랍 소녀 82명 석방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들 중 일부가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습니다.

2014년에 학교 기숙사에서 납치된 276명의 소녀들 중 82명인데요.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 연루 혐의자들과의 교환을 통해 소녀들을 구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녀들은 납치된 뒤 강제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결혼을 하거나 테러에 동원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해 10월에도 21명의 소녀들이 구출된 바 있지만, 아직도 113명이 억류되어 있습니다.

인도서 살충제 가스 누출…300여 명 입원

인도에서 유독 가스가 공기 중에 유출돼 학생 300여 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6일, 뉴델리 남부 지역 여학교에서 학생들이 갑자기 눈과 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일부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학교 인근에 있는 세관 컨테이너 시설에서 살충제 원료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학생들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다행히 증세가 심각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서 2차 대전 폭탄 발견…5만 명 대피

독일 북부 도시 하노버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폭탄이 발견돼 5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한 공사현장에서 폭탄 3개가 발견돼 대피령이 내려진 건데요.

주민들은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가 경찰이 뇌관을 안전하게 제거한 뒤 9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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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앞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경호하게 될 스위스 근위병 40명이 복무 서약식을 치렀습니다.

화려한 제복을 입은 신입 근위병들이 지난 6일 바티칸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1505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스위스에 교황청 경비를 맡을 군인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스위스 근위대의 역사가 시작됐는데요.

교황의 근위병이 되려면 19살에서 30살 사이의 스위스 국적 남성이어야 하고, 키 174cm를 넘는 미혼에 독실한 가톨릭 신자여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보코하람 피랍 소녀 82명 석방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들 중 일부가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습니다.

2014년에 학교 기숙사에서 납치된 276명의 소녀들 중 82명인데요.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 연루 혐의자들과의 교환을 통해 소녀들을 구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녀들은 납치된 뒤 강제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결혼을 하거나 테러에 동원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해 10월에도 21명의 소녀들이 구출된 바 있지만, 아직도 113명이 억류되어 있습니다.

인도서 살충제 가스 누출…300여 명 입원

인도에서 유독 가스가 공기 중에 유출돼 학생 300여 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6일, 뉴델리 남부 지역 여학교에서 학생들이 갑자기 눈과 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일부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학교 인근에 있는 세관 컨테이너 시설에서 살충제 원료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학생들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다행히 증세가 심각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서 2차 대전 폭탄 발견…5만 명 대피

독일 북부 도시 하노버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폭탄이 발견돼 5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한 공사현장에서 폭탄 3개가 발견돼 대피령이 내려진 건데요.

주민들은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가 경찰이 뇌관을 안전하게 제거한 뒤 9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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