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큰 변수…각 당 판세 예측은?

입력 2017.05.08 (21:14) 수정 2017.05.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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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 누가 얼마만큼의 표를 얻어 당선 되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각 후보진영이 바라본 판세와 변수를 김기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관심사는 문재인 후보 대세론 계속 여붑니다.

목표대로 과반 득표까지 달성하면 '압도적 정권교체'가 실현되면서 개혁 동력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반면, 보수 표심의 선택에 따라 판세는 요동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보수 결집을 바탕으로 부동층까지 흡수하고 있다며 박빙 승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중도 지지에 보수까지 움직이는 게 요동치는 바닥 민심이라며 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소신 투표와 청년층 결집으로, 심상정 후보는 사표 심리 완화와 진보진영의 지지로 각각, 두 자릿수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예상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5백만 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부동층 향배는 큰 변숩니다.

대구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유권자들의 표심과, 호남 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개혁 성향의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보수 성향 유권자가 많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투표율도 관심삽니다.

내일(9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날씨가 투표율에 미치게 될 영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내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제19대 대선 투표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유권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일(9일) 투표는 전국 만 3천여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됩니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들고,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로 가야 하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전화 1390번 등을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에 도착하면 먼저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 서명한 뒤 투표 용지를 받게 됩니다.

이어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로 도장을 찍고,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 절차는 종료되지만 기표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걸치거나 2개 이상의 기표를 하게 되면 무효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됩니다.

한 번에 찍는 것 보다는 기표용구를 칸 끝에 댄 뒤 천천히 내려서 찍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엔 선거일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 사진을 찍고 SNS 등에 게시할 수 있지만, 투표소 안에선 찍을 수 없습니다.

<녹취> 김용덕(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투표소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모레 새벽 개표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소집해 당선인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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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층 큰 변수…각 당 판세 예측은?
    • 입력 2017-05-08 21:15:29
    • 수정2017-05-08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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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 누가 얼마만큼의 표를 얻어 당선 되느냐에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각 후보진영이 바라본 판세와 변수를 김기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관심사는 문재인 후보 대세론 계속 여붑니다.

목표대로 과반 득표까지 달성하면 '압도적 정권교체'가 실현되면서 개혁 동력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반면, 보수 표심의 선택에 따라 판세는 요동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보수 결집을 바탕으로 부동층까지 흡수하고 있다며 박빙 승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중도 지지에 보수까지 움직이는 게 요동치는 바닥 민심이라며 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소신 투표와 청년층 결집으로, 심상정 후보는 사표 심리 완화와 진보진영의 지지로 각각, 두 자릿수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예상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5백만 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부동층 향배는 큰 변숩니다.

대구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유권자들의 표심과, 호남 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개혁 성향의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보수 성향 유권자가 많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투표율도 관심삽니다.

내일(9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날씨가 투표율에 미치게 될 영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내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제19대 대선 투표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유권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일(9일) 투표는 전국 만 3천여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됩니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들고,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로 가야 하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전화 1390번 등을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에 도착하면 먼저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 서명한 뒤 투표 용지를 받게 됩니다.

이어 기표소에 있는 기표 용구로 도장을 찍고,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 절차는 종료되지만 기표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걸치거나 2개 이상의 기표를 하게 되면 무효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됩니다.

한 번에 찍는 것 보다는 기표용구를 칸 끝에 댄 뒤 천천히 내려서 찍는 게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엔 선거일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 사진을 찍고 SNS 등에 게시할 수 있지만, 투표소 안에선 찍을 수 없습니다.

<녹취> 김용덕(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투표소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모레 새벽 개표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소집해 당선인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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