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80대 노인, 영안실서 기적 생환

입력 2017.05.12 (19:13) 수정 2017.05.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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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망 판정을 받은 80대 노인이 병원 영안실에서 살아났습니다.

가족들은 병원 측에 항의했지만 병원 측은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2살 A 씨.

지난 9일 낮 12시 40분쯤 담당 의사로부터 심정지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A 씨 가족들은 사망 판정 뒤 1시간가량 지나 병원 영안실에서 놀랍게도 숨을 쉬고 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진 A 씨는 이틀 만에 식사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A 씨 가족들은 살아있는 줄도 모르고 장례를 치를 뻔했다며 병원 측에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2차례 했고,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사망진단서를 발급하는 등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A 씨가 사망 판정을 받고도 다시 숨을 쉰 것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담당의사 : "아주 드물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치료지침이 있다든지 설명하는 가설이 있다든지 이런 건 전혀 없고요."

A 씨는 다음 주 초쯤 일반병실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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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판정’ 80대 노인, 영안실서 기적 생환
    • 입력 2017-05-12 19:14:29
    • 수정2017-05-12 19: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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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망 판정을 받은 80대 노인이 병원 영안실에서 살아났습니다.

가족들은 병원 측에 항의했지만 병원 측은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2살 A 씨.

지난 9일 낮 12시 40분쯤 담당 의사로부터 심정지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A 씨 가족들은 사망 판정 뒤 1시간가량 지나 병원 영안실에서 놀랍게도 숨을 쉬고 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진 A 씨는 이틀 만에 식사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A 씨 가족들은 살아있는 줄도 모르고 장례를 치를 뻔했다며 병원 측에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2차례 했고,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사망진단서를 발급하는 등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A 씨가 사망 판정을 받고도 다시 숨을 쉰 것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담당의사 : "아주 드물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치료지침이 있다든지 설명하는 가설이 있다든지 이런 건 전혀 없고요."

A 씨는 다음 주 초쯤 일반병실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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