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돈 바꾸려면 강남본부로” 발권국 이전

입력 2017.05.22 (12:26) 수정 2017.05.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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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설립 후 처음으로 본부와 금고를 잠시 강남본부로 옮깁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인데요.

10조 원 이상의 현금도 옮겨졌고, 화폐 교환 업무도 당분간 강남 본부에서 이뤄집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화폐 업무를 담당하는 발권국을 서울 강남본부로 이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턴 훼손된 지폐나 동전을 새 돈으로 바꾸려면 한국은행 강남본부를 방문해야 합니다.

이번 이전은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한은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재건축 공사 때문입니다.

한은 본부 지하 금고에 보관돼 있던 10조 원 규모의 현금도 이미 강남 본부로 옮겨졌습니다.

한은은 보안 우려 때문에 현금을 한꺼번에 옮기지 않고, 화폐 수급 작업 때마다 본부에 들어올 현금을 강남 금고에 넣는 단계적인 방식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금고에는 조폐공사가 만든 뒤 시중에 풀리기 전 단계의 화폐나 금융기관들이 맡긴 돈 등이 보관돼 있습니다.

본부와 금고는 강남으로 옮겼지만, 총재, 금통위원 등의 집무실과 부서 대부분은 순차적으로 태평로 삼성 건물로 이전합니다.

이에 따라 국고금 관련 업무는 다음 달 5일부터, 외국환거래 신고 등의 업무는 다음 달 7일부터 삼성 건물에서 진행됩니다.

1912년 일제가 건설한 구관, 지금의 화폐박물관에서 출발한 한은은 6.25전쟁 당시를 제외하면 남대문로를 한은 자리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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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돈 바꾸려면 강남본부로” 발권국 이전
    • 입력 2017-05-22 12:28:23
    • 수정2017-05-22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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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설립 후 처음으로 본부와 금고를 잠시 강남본부로 옮깁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인데요.

10조 원 이상의 현금도 옮겨졌고, 화폐 교환 업무도 당분간 강남 본부에서 이뤄집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화폐 업무를 담당하는 발권국을 서울 강남본부로 이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턴 훼손된 지폐나 동전을 새 돈으로 바꾸려면 한국은행 강남본부를 방문해야 합니다.

이번 이전은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한은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재건축 공사 때문입니다.

한은 본부 지하 금고에 보관돼 있던 10조 원 규모의 현금도 이미 강남 본부로 옮겨졌습니다.

한은은 보안 우려 때문에 현금을 한꺼번에 옮기지 않고, 화폐 수급 작업 때마다 본부에 들어올 현금을 강남 금고에 넣는 단계적인 방식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금고에는 조폐공사가 만든 뒤 시중에 풀리기 전 단계의 화폐나 금융기관들이 맡긴 돈 등이 보관돼 있습니다.

본부와 금고는 강남으로 옮겼지만, 총재, 금통위원 등의 집무실과 부서 대부분은 순차적으로 태평로 삼성 건물로 이전합니다.

이에 따라 국고금 관련 업무는 다음 달 5일부터, 외국환거래 신고 등의 업무는 다음 달 7일부터 삼성 건물에서 진행됩니다.

1912년 일제가 건설한 구관, 지금의 화폐박물관에서 출발한 한은은 6.25전쟁 당시를 제외하면 남대문로를 한은 자리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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