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빅뱅’ 탑, 불구속 기소…의경 복무 못 한다

입력 2017.06.06 (07:28) 수정 2017.06.06 (0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멘트>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어제 정식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악대에서 방출되면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공소장을 받게 된 순간 의경 복무를 할 수 없게 되고, 재입대 여부 역시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져 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리포트>

<녹취> "최승현 씨, 심경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의경복을 입고 경찰 모자를 눌러 쓴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빠른 속도로 경찰서 로비를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악대 소속 차량에 올라탔는데요.

어제 검찰이 최 씨를 불구속 기소하면서, 경찰홍보단이 일단 최 씨를 다른 부대로 전출한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기소가 된 상태에서 홍보 의무를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운영부서에서 판단하고 전보 발령 요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무규정에 따라, 불구속 기소됐다는 공소장을 받게 되면, 곧바로 의경에서도 직위 해제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오늘 조치한 것은 전보 발령 조치한 것이고, 공소장이 송달되면 직위해제 조치는 그때 하도록 (돼있습니다.)"

또,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강제 전역 되기 때문에 재판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서는 대마초를 두 차례 흡연한 부분을 인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마 액상이 포함된 전자 담배를 통해 흡연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흡연 횟수에 따라 형량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재판에서 대마 전자담배를 놓고, 검찰과 최 씨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광장] ‘빅뱅’ 탑, 불구속 기소…의경 복무 못 한다
    • 입력 2017-06-06 07:31:04
    • 수정2017-06-06 09:28:19
    뉴스광장
<기자 멘트>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어제 정식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악대에서 방출되면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공소장을 받게 된 순간 의경 복무를 할 수 없게 되고, 재입대 여부 역시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져 향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리포트>

<녹취> "최승현 씨, 심경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의경복을 입고 경찰 모자를 눌러 쓴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빠른 속도로 경찰서 로비를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악대 소속 차량에 올라탔는데요.

어제 검찰이 최 씨를 불구속 기소하면서, 경찰홍보단이 일단 최 씨를 다른 부대로 전출한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기소가 된 상태에서 홍보 의무를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운영부서에서 판단하고 전보 발령 요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무규정에 따라, 불구속 기소됐다는 공소장을 받게 되면, 곧바로 의경에서도 직위 해제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오늘 조치한 것은 전보 발령 조치한 것이고, 공소장이 송달되면 직위해제 조치는 그때 하도록 (돼있습니다.)"

또,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강제 전역 되기 때문에 재판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서는 대마초를 두 차례 흡연한 부분을 인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마 액상이 포함된 전자 담배를 통해 흡연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흡연 횟수에 따라 형량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재판에서 대마 전자담배를 놓고, 검찰과 최 씨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