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맛 ‘삼채’, 닭·오리 면역 키운다

입력 2017.06.09 (12:41) 수정 2017.06.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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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식물 삼채는 혈당과 체지방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가금류의 면역력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AI가 확산되는 요즘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넓은 밭에서 제철을 맞은 삼채 수확이 한창입니다.

단맛, 매운맛, 쓴맛이 난다고 이름 붙여진 삼채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농가의 효자작목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영(농민) : "최근에는 그늘망을 설치하다 보니까 이파리도 부드러워지고, 수확 양도 2-3배 늘어나서..."

이 삼채 뿌리가 가금류 면역력 향상과 장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삼채 뿌리 가루를 닭에게 3주 동안 먹이며 설사와 같은 콕시듐증 유발 실험을 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생산성은 9.7%, 혈중 항체는 16.1% 높아졌습니다.

염증 유발성 스트레스 실험에서도 삼채를 먹은 닭은 생산성이 59.8%, 장 건강 지표는 114.5%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이성현(농촌진흥청 연구사) : "스트레스 환경에서 오는 여러가지 염증 지표들의 발현을 낮춰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삼채의 가금류 면역 조절 효과에 대해 특허출원하는 한편 관련 내용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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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가지 맛 ‘삼채’, 닭·오리 면역 키운다
    • 입력 2017-06-09 12:44:36
    • 수정2017-06-09 12:47:48
    뉴스 12
<앵커 멘트>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식물 삼채는 혈당과 체지방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가금류의 면역력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AI가 확산되는 요즘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넓은 밭에서 제철을 맞은 삼채 수확이 한창입니다.

단맛, 매운맛, 쓴맛이 난다고 이름 붙여진 삼채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농가의 효자작목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영(농민) : "최근에는 그늘망을 설치하다 보니까 이파리도 부드러워지고, 수확 양도 2-3배 늘어나서..."

이 삼채 뿌리가 가금류 면역력 향상과 장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삼채 뿌리 가루를 닭에게 3주 동안 먹이며 설사와 같은 콕시듐증 유발 실험을 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생산성은 9.7%, 혈중 항체는 16.1% 높아졌습니다.

염증 유발성 스트레스 실험에서도 삼채를 먹은 닭은 생산성이 59.8%, 장 건강 지표는 114.5%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이성현(농촌진흥청 연구사) : "스트레스 환경에서 오는 여러가지 염증 지표들의 발현을 낮춰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삼채의 가금류 면역 조절 효과에 대해 특허출원하는 한편 관련 내용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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