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모녀 면회 불발…검찰, 주변인 보강 수사

입력 2017.06.09 (21:23) 수정 2017.06.09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유라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를 만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지만 교정 당국은 면회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공범으로 수사받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았습니다.

<녹취> 정유라 : "(어머니께) 저희 아기 소식 전해드리고…. 저는 사건에 관련한 얘기는 드릴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구치소 측이 면회를 금지해 15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녹취> 정유라 : "지금 법률상 어머니 만날 수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 번..."

최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인 면회가 금지됐다가 지난 4월부터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최 씨 사건의 공범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면회를 금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씨 측 변호인은 불법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녹취> "여권 받으러 왔어요."

정 씨는 변호사 사무실에 들러 특검이 말소시킨 여권 등 소지품을 챙겨 현재 머물고 있는 서울 신사동 빌딩으로 돌아갔습니다.

정 씨 주변인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오늘(9일)도 계속됐습니다.

말 관리사를 조사했던 검찰은 오늘(9일)은 정 씨 아들을 돌봐온 60대 보모를 불렀습니다.

정 씨가 쓴 도피 자금 규모와 그 출처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종적을 감췄던 어머니 최 씨의 수행비서도 접촉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정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다음 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정 씨 조사까지 마친 뒤 그 결과를 놓고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 모녀 면회 불발…검찰, 주변인 보강 수사
    • 입력 2017-06-09 21:23:42
    • 수정2017-06-09 22:03:26
    뉴스 9
<앵커 멘트>

정유라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를 만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지만 교정 당국은 면회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공범으로 수사받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찾았습니다.

<녹취> 정유라 : "(어머니께) 저희 아기 소식 전해드리고…. 저는 사건에 관련한 얘기는 드릴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구치소 측이 면회를 금지해 15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녹취> 정유라 : "지금 법률상 어머니 만날 수 없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 번..."

최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인 면회가 금지됐다가 지난 4월부터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최 씨 사건의 공범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면회를 금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씨 측 변호인은 불법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녹취> "여권 받으러 왔어요."

정 씨는 변호사 사무실에 들러 특검이 말소시킨 여권 등 소지품을 챙겨 현재 머물고 있는 서울 신사동 빌딩으로 돌아갔습니다.

정 씨 주변인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오늘(9일)도 계속됐습니다.

말 관리사를 조사했던 검찰은 오늘(9일)은 정 씨 아들을 돌봐온 60대 보모를 불렀습니다.

정 씨가 쓴 도피 자금 규모와 그 출처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종적을 감췄던 어머니 최 씨의 수행비서도 접촉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정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다음 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정 씨 조사까지 마친 뒤 그 결과를 놓고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