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로운 징조’ 알비노 오소리 지리산서 발견

입력 2017.06.13 (19:17) 수정 2017.06.13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백마와 백사 등 온몸이 하얀색을 띤 동물은 예로부터 길조로 통하는데요.

지리산에서 온몸이 하얀 이른바 '알비노 오소리'가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통과 꼬리까지 온통 하얀색인 동물이 땅을 파헤치며 먹이활동을 합니다.

지난달 지리산 정상부근에서 확인된 이른바 '알비노 오소리'입니다.

일반 오소리가 짙은 갈색에 검은 줄무늬를 가진 것과 대조됩니다.

알비노 오소리는 생물체의 색소분자를 결정짓는 멜라닌 세포 결핍이 원인으로 일종의 돌연변이 개체입니다.

지난 2015년, 지리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후 2년 만에 또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존에 확인된 오소리와 비교해 얼굴 색깔에 차이가 있는 만큼 다른 개체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섭(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이번에 실체로 확인한 알비노 오소리는 몸 전체가 흰색을 띠지만 얼굴 부분은 정상적인 개체와 똑같은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알비노 동물의 출현 확률은 수만 분의 1에 불과해 예로부터 상서로운 징조로 알려진 가운데, 2년 만에 하얀색 오소리가 발견돼 지리산 생태계의 다양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서로운 징조’ 알비노 오소리 지리산서 발견
    • 입력 2017-06-13 19:19:08
    • 수정2017-06-13 19:48:35
    뉴스 7
<앵커 멘트>

백마와 백사 등 온몸이 하얀색을 띤 동물은 예로부터 길조로 통하는데요.

지리산에서 온몸이 하얀 이른바 '알비노 오소리'가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통과 꼬리까지 온통 하얀색인 동물이 땅을 파헤치며 먹이활동을 합니다.

지난달 지리산 정상부근에서 확인된 이른바 '알비노 오소리'입니다.

일반 오소리가 짙은 갈색에 검은 줄무늬를 가진 것과 대조됩니다.

알비노 오소리는 생물체의 색소분자를 결정짓는 멜라닌 세포 결핍이 원인으로 일종의 돌연변이 개체입니다.

지난 2015년, 지리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후 2년 만에 또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존에 확인된 오소리와 비교해 얼굴 색깔에 차이가 있는 만큼 다른 개체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섭(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 "이번에 실체로 확인한 알비노 오소리는 몸 전체가 흰색을 띠지만 얼굴 부분은 정상적인 개체와 똑같은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알비노 동물의 출현 확률은 수만 분의 1에 불과해 예로부터 상서로운 징조로 알려진 가운데, 2년 만에 하얀색 오소리가 발견돼 지리산 생태계의 다양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