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청문회…표절 의혹·전문성 부족 추궁

입력 2017.06.16 (06:10) 수정 2017.06.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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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여당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4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비교적 무난했던 다른 의원 출신 장관 청문회와 달리 논문 표절 의혹과 전문성 부족 등을 놓고 날선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은 초반부터 김 후보자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박맹우(청문위원/자유한국당) : "3분의 2가 표절입니다. 표절이고 심지어 인용했다는 것까지 2차 표절까지 했습니다."

또, 표절을 숨기기 위해 석사 학위 취득 사실까지 감추려했다고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박찬우(청문위원/자유한국당) : "(후보님 사무실) IP 주소로 인터넷 포털에 들어가셔서 (석사 학력을) 지우신 정황이 있어요."

김 후보자는 실수지만 표절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처음 쓰는 논문이다 보니까 많이 서툴렀고 그래서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표절은 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 장관직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녹취> 주승용(청문위원/국민의당) : "국토교통위원을 한 번도 안 하셨는데 과연 국토부장관 이 힘든 직을 수행해나갈 수 있겠는가..."

김 후보자는 관련 업무 경험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국토교통위원회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예결위원장으로서 전반 SOC 사업을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여당 청문위원들은 정책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윤관석(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 가계 부채 지금 굉장히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LTV, DTI 강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LTV나 DTI에 대한 지역 맞춤형 규제 등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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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청문회…표절 의혹·전문성 부족 추궁
    • 입력 2017-06-16 06:14:02
    • 수정2017-06-16 0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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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여당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4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비교적 무난했던 다른 의원 출신 장관 청문회와 달리 논문 표절 의혹과 전문성 부족 등을 놓고 날선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은 초반부터 김 후보자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박맹우(청문위원/자유한국당) : "3분의 2가 표절입니다. 표절이고 심지어 인용했다는 것까지 2차 표절까지 했습니다."

또, 표절을 숨기기 위해 석사 학위 취득 사실까지 감추려했다고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박찬우(청문위원/자유한국당) : "(후보님 사무실) IP 주소로 인터넷 포털에 들어가셔서 (석사 학력을) 지우신 정황이 있어요."

김 후보자는 실수지만 표절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처음 쓰는 논문이다 보니까 많이 서툴렀고 그래서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표절은 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 장관직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녹취> 주승용(청문위원/국민의당) : "국토교통위원을 한 번도 안 하셨는데 과연 국토부장관 이 힘든 직을 수행해나갈 수 있겠는가..."

김 후보자는 관련 업무 경험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국토교통위원회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예결위원장으로서 전반 SOC 사업을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여당 청문위원들은 정책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윤관석(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 가계 부채 지금 굉장히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LTV, DTI 강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LTV나 DTI에 대한 지역 맞춤형 규제 등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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