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폭염…물고기 떼죽음 잇따라
입력 2017.06.20 (21:24)
수정 2017.06.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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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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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에 폭염…물고기 떼죽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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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0 21:24:44
- 수정2017-06-21 09:58:20
<앵커 멘트>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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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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