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드러낸 하천…물고기 떼죽음
입력 2017.06.20 (23:24)
수정 2017.06.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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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가뭄에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하천과 저수지 등 곳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계속되는 가뭄에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하천과 저수지 등 곳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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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드러낸 하천…물고기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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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0 23:27:32
- 수정2017-06-20 23: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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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가뭄에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하천과 저수지 등 곳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계속되는 가뭄에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하천과 저수지 등 곳곳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하천 바닥이 말라버리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하천.
죽은 물고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파인 하천 고랑은 죽은 물고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하천물이 마르면서 갈 곳 없는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입니다
방조제 가장자리에도 폐사한 물고기들로 긴 띠가 생겼습니다.
한 곳에는 떠밀려온 물고기들이 잔뜩 뭉쳐 있습니다.
<녹취> 수거 작업자 : "군데군데 띠처럼 형성돼 있었죠. 죽은 물고기들이."
이곳 방조제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이처럼 수거된 양만 현재 10톤이 넘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속 산소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만(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농지은행부 계장) : "용존 산소량과 수온이 높아져서 아마 숭어 떼가 죽은 것 같아서요. 사체와 시료를 채취해서 국과수에 의뢰하고..."
소형 저수지에서도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물은 녹색으로 변해버렸고, 배를 드러낸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가 시작돼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옥순(저수지 인근 주민) : "이렇게 마른 것은 올해 처음이에요. 물고기도 죽고 개구리도 죽고. 아무것도 없어요. 다 죽어서."
연일 이어지는 가뭄에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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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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