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가뭄에 한계 상황…바닥 드러낸 저수지
입력 2017.06.21 (06:21)
수정 2017.06.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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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촌은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들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성용희 기자. 저수지인지, 그냥 밭인지 구분이 안 되는군요.
<리포트>
예, 이곳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충남 예당저수지입니다.
최근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평소 물 위에 떠 있던 낚시 좌대들은 보시는 것처럼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되다 보니 곳곳에 풀이 자라 저수지가 아니라 숲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8.8%까지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늘까지 엿새째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생활용수로만 조금씩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곳만 이런 건 아닙니다.
충남지역은 전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27%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런 만큼 가뭄 피해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지역 간척지의 3분의 2는 다시 모내기를 해야 할 정도로 염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섬이나 해안가 마을에서는 이미 먹는 물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책도 없어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당저수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촌은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들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성용희 기자. 저수지인지, 그냥 밭인지 구분이 안 되는군요.
<리포트>
예, 이곳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충남 예당저수지입니다.
최근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평소 물 위에 떠 있던 낚시 좌대들은 보시는 것처럼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되다 보니 곳곳에 풀이 자라 저수지가 아니라 숲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8.8%까지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늘까지 엿새째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생활용수로만 조금씩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곳만 이런 건 아닙니다.
충남지역은 전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27%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런 만큼 가뭄 피해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지역 간척지의 3분의 2는 다시 모내기를 해야 할 정도로 염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섬이나 해안가 마을에서는 이미 먹는 물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책도 없어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당저수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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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가뭄에 한계 상황…바닥 드러낸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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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21 09:10:22
<앵커 멘트>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촌은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들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성용희 기자. 저수지인지, 그냥 밭인지 구분이 안 되는군요.
<리포트>
예, 이곳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충남 예당저수지입니다.
최근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평소 물 위에 떠 있던 낚시 좌대들은 보시는 것처럼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되다 보니 곳곳에 풀이 자라 저수지가 아니라 숲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8.8%까지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늘까지 엿새째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생활용수로만 조금씩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곳만 이런 건 아닙니다.
충남지역은 전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27%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런 만큼 가뭄 피해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지역 간척지의 3분의 2는 다시 모내기를 해야 할 정도로 염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섬이나 해안가 마을에서는 이미 먹는 물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책도 없어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당저수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촌은 이제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들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성용희 기자. 저수지인지, 그냥 밭인지 구분이 안 되는군요.
<리포트>
예, 이곳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충남 예당저수지입니다.
최근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평소 물 위에 떠 있던 낚시 좌대들은 보시는 것처럼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되다 보니 곳곳에 풀이 자라 저수지가 아니라 숲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현재 8.8%까지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늘까지 엿새째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생활용수로만 조금씩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곳만 이런 건 아닙니다.
충남지역은 전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27%대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런 만큼 가뭄 피해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지역 간척지의 3분의 2는 다시 모내기를 해야 할 정도로 염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섬이나 해안가 마을에서는 이미 먹는 물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책도 없어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당저수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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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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