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에도 하천 공사…예고된 인재
입력 2017.07.05 (19:15)
수정 2017.07.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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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천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과 장대비 우려가 있었는데도, 발주 관청과 공사업체는 작업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등 안전 관리가 부실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 복개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하천 하류를 지나 마산만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시간당 37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도 작업을 계속하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화를 당했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은 이 같은 비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창원기상대가 남해안 지역에 50-80mm, 시간당 20mm 이상의 비를 예보했지만, 구청에서 작성한 기상정보를 보면 5-15mm 비만 예상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호(창원시 마산회원구 안전건설과장)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면 작업을 안 했을 건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특히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기 때문에..."
구청은 당일 작업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건설업체도 작업팀에 일을 맡기고는 언제 작업을 하는지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 "작업하러 들어간 줄도 몰랐고.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기 여건이 되면 오전에 하고 끝날 수도 있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전성준(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산재예방지도과) :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이 우려되면 작업이 중지해야 하는데 이런 게 안 지켜진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경찰은 구청 관계자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어제 하천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과 장대비 우려가 있었는데도, 발주 관청과 공사업체는 작업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등 안전 관리가 부실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 복개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하천 하류를 지나 마산만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시간당 37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도 작업을 계속하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화를 당했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은 이 같은 비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창원기상대가 남해안 지역에 50-80mm, 시간당 20mm 이상의 비를 예보했지만, 구청에서 작성한 기상정보를 보면 5-15mm 비만 예상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호(창원시 마산회원구 안전건설과장)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면 작업을 안 했을 건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특히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기 때문에..."
구청은 당일 작업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건설업체도 작업팀에 일을 맡기고는 언제 작업을 하는지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 "작업하러 들어간 줄도 몰랐고.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기 여건이 되면 오전에 하고 끝날 수도 있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전성준(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산재예방지도과) :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이 우려되면 작업이 중지해야 하는데 이런 게 안 지켜진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경찰은 구청 관계자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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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예보에도 하천 공사…예고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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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7-05 19:26:15
<앵커 멘트>
어제 하천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과 장대비 우려가 있었는데도, 발주 관청과 공사업체는 작업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등 안전 관리가 부실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 복개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하천 하류를 지나 마산만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시간당 37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도 작업을 계속하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화를 당했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은 이 같은 비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창원기상대가 남해안 지역에 50-80mm, 시간당 20mm 이상의 비를 예보했지만, 구청에서 작성한 기상정보를 보면 5-15mm 비만 예상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호(창원시 마산회원구 안전건설과장)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면 작업을 안 했을 건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특히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기 때문에..."
구청은 당일 작업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건설업체도 작업팀에 일을 맡기고는 언제 작업을 하는지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 "작업하러 들어간 줄도 몰랐고.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기 여건이 되면 오전에 하고 끝날 수도 있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전성준(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산재예방지도과) :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이 우려되면 작업이 중지해야 하는데 이런 게 안 지켜진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경찰은 구청 관계자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어제 하천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과 장대비 우려가 있었는데도, 발주 관청과 공사업체는 작업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등 안전 관리가 부실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 복개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3명이 하천 하류를 지나 마산만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시간당 37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도 작업을 계속하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화를 당했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은 이 같은 비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창원기상대가 남해안 지역에 50-80mm, 시간당 20mm 이상의 비를 예보했지만, 구청에서 작성한 기상정보를 보면 5-15mm 비만 예상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호(창원시 마산회원구 안전건설과장) :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면 작업을 안 했을 건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특히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기 때문에..."
구청은 당일 작업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건설업체도 작업팀에 일을 맡기고는 언제 작업을 하는지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 "작업하러 들어간 줄도 몰랐고.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자기 여건이 되면 오전에 하고 끝날 수도 있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전성준(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산재예방지도과) :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이 우려되면 작업이 중지해야 하는데 이런 게 안 지켜진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경찰은 구청 관계자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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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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