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 창] 中 세계 최장 다리 장관…55km 강주아오 대교

입력 2017.07.10 (10:51) 수정 2017.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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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에서 가장 긴 대교로 공사 시작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중국의 강주아오 대교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마무리 작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양옆으로 시원하게 바다를 끼고 펼쳐진 다리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중국 홍콩과 주하이를 거쳐 마카오까지 이어지는 강주아오 대교인데요.

길이가 55k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다리 밑에 있는 해저 터널 역시 40m 깊이에 6.7km 길이로 세계 최장입니다.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다리 상판 연결이 모두 끝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제 마무리 작업만 하면 완성인데요.

올해 말 마카오 반환 18주년 기념일에 맞춰 개통될 예정입니다.

다리가 개통되면 홍콩에서 주하이, 혹은 주하이에서 마카오까지의 통행 시간이 현재 3시간에서 30분가량으로 크게 단축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가 파리 북부의 불법 난민촌을 전격 철거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내전과 가난을 피해 몰려든 난민들이 파리 곳곳에 불법 캠프를 형성하면서, 치안 불안과 거리 위생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350명이 시설을 철거하고 2,500여 명의 난민을 퇴거시켰는데요. 다행히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라비에르(일드프랑스 자치구 사무총장) : "난민들이 거리에 주거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제대로 된 보금자리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난민들은 준비된 버스를 타고 인근 체육관 등지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했습니다.

조지아의 고대 유적지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10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지어져 중세 시대 종교 건축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바그라티 성당과 겔라티 수도원이 그 주인공인데요.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그동안 보존이 잘 되지 않아 2010년에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특히 바그라티 성당은 재건축 공사를 한 바 있어 원래 건축 양식의 일부분이 사라진 상태인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바그라티 성당과 겔라티 수도원을 세계유산으로 계속 지정해 둘 것인지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합니다.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누워있는 사람들.

언뜻 보면 바닷가 풍경 같지만 사실은 벨기에 도심 한복판입니다.

여름을 맞아 브뤼셀 시가 도심 운하를 따라 펼쳐진 거리에 인공 모래사장을 만든 건데요.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마치 바다에 온 듯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세골렌 리테아누(시민) : "집 안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와서 햇빛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자리예요. 휴가를 온 기분도 낼 수 있고요."

브뤼셀 도심 인공 모래사장은 앞으로 5주 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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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 창] 中 세계 최장 다리 장관…55km 강주아오 대교
    • 입력 2017-07-10 11:02:53
    • 수정2017-07-10 1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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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긴 대교로 공사 시작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중국의 강주아오 대교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마무리 작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양옆으로 시원하게 바다를 끼고 펼쳐진 다리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중국 홍콩과 주하이를 거쳐 마카오까지 이어지는 강주아오 대교인데요.

길이가 55km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다리 밑에 있는 해저 터널 역시 40m 깊이에 6.7km 길이로 세계 최장입니다.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다리 상판 연결이 모두 끝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제 마무리 작업만 하면 완성인데요.

올해 말 마카오 반환 18주년 기념일에 맞춰 개통될 예정입니다.

다리가 개통되면 홍콩에서 주하이, 혹은 주하이에서 마카오까지의 통행 시간이 현재 3시간에서 30분가량으로 크게 단축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가 파리 북부의 불법 난민촌을 전격 철거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내전과 가난을 피해 몰려든 난민들이 파리 곳곳에 불법 캠프를 형성하면서, 치안 불안과 거리 위생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350명이 시설을 철거하고 2,500여 명의 난민을 퇴거시켰는데요. 다행히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라비에르(일드프랑스 자치구 사무총장) : "난민들이 거리에 주거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제대로 된 보금자리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난민들은 준비된 버스를 타고 인근 체육관 등지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했습니다.

조지아의 고대 유적지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10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지어져 중세 시대 종교 건축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바그라티 성당과 겔라티 수도원이 그 주인공인데요.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그동안 보존이 잘 되지 않아 2010년에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특히 바그라티 성당은 재건축 공사를 한 바 있어 원래 건축 양식의 일부분이 사라진 상태인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바그라티 성당과 겔라티 수도원을 세계유산으로 계속 지정해 둘 것인지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합니다.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누워있는 사람들.

언뜻 보면 바닷가 풍경 같지만 사실은 벨기에 도심 한복판입니다.

여름을 맞아 브뤼셀 시가 도심 운하를 따라 펼쳐진 거리에 인공 모래사장을 만든 건데요.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마치 바다에 온 듯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세골렌 리테아누(시민) : "집 안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와서 햇빛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자리예요. 휴가를 온 기분도 낼 수 있고요."

브뤼셀 도심 인공 모래사장은 앞으로 5주 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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