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상승…잠수교 통제

<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위가 불어나 잠수교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변기성 기자, 잠수교 출입 통제된 게 언제부터입니까?

<리포트>

네, 경찰은 오늘 새벽 2시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차량 진입을 통제하면서 우회로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어젯밤 9시20분부터는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도 중단됐습니다.

이런 만큼 출근길 잠수교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 6시50분 기준으로 잠수교 수위는 6.51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수교 평균 수위는 3m 정도인데, 5.5m 이상이면 보행자 출입이 통제되고 6.2m 이상이면 차량의 출입도 통제됩니다.

청계천 역시 물이 불어나면서 어제 오후 8시23분부터 전구간에서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중랑천 범람 위험이 커지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어젯밤 9시부터 2시간가량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세력이 약해져 남하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