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도 야무지게 잘 키워요'
입력 2002.08.2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제는 자녀 양육을 아버지가 책임지는 가정도 차츰 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화가 홍승우 씨는 작업하는 시간을 빼고는 5살 아들과 2살 된 딸을 돌보며 지냅니다.
끼니를 챙기고 잠들기 전 동화책도 읽어줍니다.
홍 씨는 1년 전 아내가 어학공부를 시작하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물감놀이나 그림그리기 등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하면서 한층 친해졌습니다.
⊙홍승우(만화가): 아빠를 반길 때가 있고 그럴 때가 가장 만족스럽고 기쁘죠.
소외되지 않은 아빠가 됐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기자: 대학 음악강사인 김세중 씨는 3년째 두 딸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내가 일찍 일터로 나간 뒤 딸들을 씻기고 피아노도 가르쳐 줍니다.
모임에도 스스럼없이 딸들을 데려갑니다.
⊙김세중(서울대 국악과 강사): 매일매일 직장에 묶여 있는 엄마보다는 그래도 직장보다는 느슨하고 방학도 있는 아빠가, 힘도 좋은 아빠가 아이한테는 더 편한 상대가 될 수 있죠.
⊙기자: 16명의 아빠들이 육아기를 엮어 책으로 펴냈습니다.
육아휴직을 하고 두 딸을 키운 기자 아빠도 있습니다.
휴일에는 아들과 함께 목욕을 하는 여행전문가 아빠, 아이를 통해 삶을 배운다는 한의사 아빠도 있습니다.
⊙강정구(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육아는 공동의 몫이다 하는 인식을 이제는 늦었지만 가져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자: 아빠들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돈보다는 사랑이라는 것과 자녀의 성장과 가족의 웃음이 나의 성공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화가 홍승우 씨는 작업하는 시간을 빼고는 5살 아들과 2살 된 딸을 돌보며 지냅니다.
끼니를 챙기고 잠들기 전 동화책도 읽어줍니다.
홍 씨는 1년 전 아내가 어학공부를 시작하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물감놀이나 그림그리기 등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하면서 한층 친해졌습니다.
⊙홍승우(만화가): 아빠를 반길 때가 있고 그럴 때가 가장 만족스럽고 기쁘죠.
소외되지 않은 아빠가 됐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기자: 대학 음악강사인 김세중 씨는 3년째 두 딸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내가 일찍 일터로 나간 뒤 딸들을 씻기고 피아노도 가르쳐 줍니다.
모임에도 스스럼없이 딸들을 데려갑니다.
⊙김세중(서울대 국악과 강사): 매일매일 직장에 묶여 있는 엄마보다는 그래도 직장보다는 느슨하고 방학도 있는 아빠가, 힘도 좋은 아빠가 아이한테는 더 편한 상대가 될 수 있죠.
⊙기자: 16명의 아빠들이 육아기를 엮어 책으로 펴냈습니다.
육아휴직을 하고 두 딸을 키운 기자 아빠도 있습니다.
휴일에는 아들과 함께 목욕을 하는 여행전문가 아빠, 아이를 통해 삶을 배운다는 한의사 아빠도 있습니다.
⊙강정구(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육아는 공동의 몫이다 하는 인식을 이제는 늦었지만 가져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자: 아빠들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돈보다는 사랑이라는 것과 자녀의 성장과 가족의 웃음이 나의 성공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빠들도 야무지게 잘 키워요'
-
- 입력 2002-08-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제는 자녀 양육을 아버지가 책임지는 가정도 차츰 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화가 홍승우 씨는 작업하는 시간을 빼고는 5살 아들과 2살 된 딸을 돌보며 지냅니다.
끼니를 챙기고 잠들기 전 동화책도 읽어줍니다.
홍 씨는 1년 전 아내가 어학공부를 시작하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물감놀이나 그림그리기 등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 하면서 한층 친해졌습니다.
⊙홍승우(만화가): 아빠를 반길 때가 있고 그럴 때가 가장 만족스럽고 기쁘죠.
소외되지 않은 아빠가 됐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기자: 대학 음악강사인 김세중 씨는 3년째 두 딸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내가 일찍 일터로 나간 뒤 딸들을 씻기고 피아노도 가르쳐 줍니다.
모임에도 스스럼없이 딸들을 데려갑니다.
⊙김세중(서울대 국악과 강사): 매일매일 직장에 묶여 있는 엄마보다는 그래도 직장보다는 느슨하고 방학도 있는 아빠가, 힘도 좋은 아빠가 아이한테는 더 편한 상대가 될 수 있죠.
⊙기자: 16명의 아빠들이 육아기를 엮어 책으로 펴냈습니다.
육아휴직을 하고 두 딸을 키운 기자 아빠도 있습니다.
휴일에는 아들과 함께 목욕을 하는 여행전문가 아빠, 아이를 통해 삶을 배운다는 한의사 아빠도 있습니다.
⊙강정구(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육아는 공동의 몫이다 하는 인식을 이제는 늦었지만 가져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자: 아빠들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돈보다는 사랑이라는 것과 자녀의 성장과 가족의 웃음이 나의 성공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