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물에 잠긴 아시아…“홍수 더 잦아질 것”

입력 2017.07.25 (23:23) 수정 2017.07.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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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 성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로 도심이 물바다가 된 모습입니다.

올여름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이 수해로 몸살인데요.

앞으론 이런 일이 더 잦아질 거라고 합니다.

한 시간여 동안 퍼부은 비에, 도로는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2층 건물이 폭삭 주저앉고…. 자동차가 맥없이 떠내려갑니다.

아스팔트가 오려낸 것처럼 뜯겨져 쓸려 갑니다.

북한도 큰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과 접경에서 북한 주민들이 물살을 헤치고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고립된 20명이 중국 국경수비대에 구조됐습니다.

거대한 불탑이 기우뚱하더니 통째 물속으로 가라앉는데요.

미얀마에서 이달 들어서만 홍수로 2명이 숨지고 9만 명이 침수나 파손 피해를 보았습니다.

일본 아키타 현에는 이틀 동안 35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10만 명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호주의 한 기후 전문가는 앞으로 30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 폭우가 2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 남부와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는 열악한 배수시설과 성급한 도시개발로

피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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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물에 잠긴 아시아…“홍수 더 잦아질 것”
    • 입력 2017-07-25 23:27:21
    • 수정2017-07-25 2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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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 성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로 도심이 물바다가 된 모습입니다.

올여름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이 수해로 몸살인데요.

앞으론 이런 일이 더 잦아질 거라고 합니다.

한 시간여 동안 퍼부은 비에, 도로는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2층 건물이 폭삭 주저앉고…. 자동차가 맥없이 떠내려갑니다.

아스팔트가 오려낸 것처럼 뜯겨져 쓸려 갑니다.

북한도 큰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과 접경에서 북한 주민들이 물살을 헤치고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고립된 20명이 중국 국경수비대에 구조됐습니다.

거대한 불탑이 기우뚱하더니 통째 물속으로 가라앉는데요.

미얀마에서 이달 들어서만 홍수로 2명이 숨지고 9만 명이 침수나 파손 피해를 보았습니다.

일본 아키타 현에는 이틀 동안 35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10만 명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호주의 한 기후 전문가는 앞으로 30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 폭우가 2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 남부와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는 열악한 배수시설과 성급한 도시개발로

피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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