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조용한’ 초음속 여객기 나온다

입력 2017.07.28 (10:54) 수정 2017.07.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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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콩코드의 퇴역으로 사라진 초음속 여객기의 시대가 다시 열릴까요?

미국 항공우주국이 소음을 크게 줄인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70년대에 등장했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30년도 안 돼 퇴장한 데는 극심한 소음 문제도 한몫을 했습니다.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강한 충격파가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지상에서 굉음이 발생하고 심하면 창문이 깨지기도 했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이 이런 '음속폭음'을 상당히 줄여 조용한 비행이 가능한 초음속 여객기를 설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충격파가 한곳으로 모이지 않고 비행기의 여러 곳으로 분산되도록 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실내에서 들리는 소음 정도로 음속폭음을 줄였는데요.

이 여객기가 상용화되면 현재 뉴욕과 LA 간 여객기 운항시간이 현재의 절반인 3시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사는 앞으로 5년 안에 시제기를 제작해 시험 비행을 할 계획입니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의 절반가량을 탈환했는데요.

아직 장악하지 못한 IS 구역에 최소 2만 명의 민간인이 오도 가도 못한 채 인간방패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시민은 이른바 '탈출 브로커'를 통해 락까를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요.

탈출 브로커에게 1인당 우리 돈으로 17만 원에서 34만 원가량을 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안전한 탈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락까 시민 : "락까 시민 전투 때문에 도망쳤는데 너무 무서웠죠. 아이들도 있었으니까요. 거의 기아 직전이었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보스턴 의과대학이 미국에서 활동한 풋볼 선수 202명의 뇌를 기증받아 분석한 결과, 87%에서 '만성 외상성 뇌병증'과 관련된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뇌가 지속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는 '만성 외상성 뇌병증'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치매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데요.

특히 미국프로풋볼 NFL에서 뛴 선수들의 경우, 분석 대상이 된 111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에게서 뇌 손상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풋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지만 선수들의 뇌 손상 문제가 논란이 되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꼽이 보이는 상의에 짧은 반바지….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인도의 26살 여성이 결혼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보통의 인도 신부들은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조용히 앉아 전형적인 '수줍은 신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여성은 고정관념을 과감히 깹니다.

인도 여성들의 변화 욕구를 반영한 이 결혼비디오는 소셜미디어에서 8백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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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창] ‘조용한’ 초음속 여객기 나온다
    • 입력 2017-07-28 10:55:44
    • 수정2017-07-28 11:26:2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콩코드의 퇴역으로 사라진 초음속 여객기의 시대가 다시 열릴까요?

미국 항공우주국이 소음을 크게 줄인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70년대에 등장했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30년도 안 돼 퇴장한 데는 극심한 소음 문제도 한몫을 했습니다.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강한 충격파가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지상에서 굉음이 발생하고 심하면 창문이 깨지기도 했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이 이런 '음속폭음'을 상당히 줄여 조용한 비행이 가능한 초음속 여객기를 설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충격파가 한곳으로 모이지 않고 비행기의 여러 곳으로 분산되도록 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실내에서 들리는 소음 정도로 음속폭음을 줄였는데요.

이 여객기가 상용화되면 현재 뉴욕과 LA 간 여객기 운항시간이 현재의 절반인 3시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사는 앞으로 5년 안에 시제기를 제작해 시험 비행을 할 계획입니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의 절반가량을 탈환했는데요.

아직 장악하지 못한 IS 구역에 최소 2만 명의 민간인이 오도 가도 못한 채 인간방패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시민은 이른바 '탈출 브로커'를 통해 락까를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요.

탈출 브로커에게 1인당 우리 돈으로 17만 원에서 34만 원가량을 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안전한 탈출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락까 시민 : "락까 시민 전투 때문에 도망쳤는데 너무 무서웠죠. 아이들도 있었으니까요. 거의 기아 직전이었지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보스턴 의과대학이 미국에서 활동한 풋볼 선수 202명의 뇌를 기증받아 분석한 결과, 87%에서 '만성 외상성 뇌병증'과 관련된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뇌가 지속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는 '만성 외상성 뇌병증'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치매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데요.

특히 미국프로풋볼 NFL에서 뛴 선수들의 경우, 분석 대상이 된 111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 전원에게서 뇌 손상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풋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지만 선수들의 뇌 손상 문제가 논란이 되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꼽이 보이는 상의에 짧은 반바지….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인도의 26살 여성이 결혼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보통의 인도 신부들은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조용히 앉아 전형적인 '수줍은 신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여성은 고정관념을 과감히 깹니다.

인도 여성들의 변화 욕구를 반영한 이 결혼비디오는 소셜미디어에서 8백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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