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거실은 카페, 주방은 휴양지

입력 2017.07.28 (12:44) 수정 2017.07.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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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감 있게 집을 꾸밀 수도 있지만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주면 어떨까요?

집은 하나지만 방마다 느낌이 다르니 지루할 틈이 없다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우리가 늘 봐 온 아파트 외경인데 내부는 완벽하게 다른 집이 있습니다.

중문 열고 들어가니 카페 느낌 물씬 나는 거실 나오고, 주방은 타일이 특이합니다.

방도 휴양지에 온 느낌을 주는데요.

<인터뷰> 장상원(남편) : "저희 가족이 외국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약간 이국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내가 그릇을 모으는 게 취미인데 이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죠."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넓지는 않은데,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천장, 좀 독특하죠?

언뜻 보면 시공이 덜 끝난 것 같지만 시멘트와 배관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노출천장'입니다.

<인터뷰> 이호곤(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실 공간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답답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천장을 노출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을) 사선 구조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생동감 있고 흥미로운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거실 벽 전면에는 대형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TV는 자연스레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즐겨있는 책과 더불어 그릇과 소품을 진열하니,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윤은설(아내) : "거실 자체를 가족이 책도 읽고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책장을 배치했고요. 평소 제가 모아온 그릇들을 놓는 진열장으로도 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는 공간입니다."

조명은 분위기에 따라 위치와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일 조명을 설치했더니 갤러리 느낌도 듭니다.

주방은 어느 휴양지의 멋진 식당에 온 듯합니다.

적당히 낡은 느낌의 소품과 다양한 무늬의 타일이 만들어낸 합작품인데요.

<인터뷰> 윤은설(아내) : "상부장을 없애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독특한 타일 무늬를 부탁드렸고요. 벽지가 아니라서 이물질이 튀어도 닦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금색의 손잡이와 수전으로 포인트를 주니 주방이 번쩍번쩍합니다.

팬던트 조명이 멋을 더하죠.

식탁도 재미납니다.

똑같은 모양의 의자가 아닌 여러 디자인의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끝으로 안방, 또 다른 느낌입니다.

특히 커튼이 재밌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이게 식탁보인데요. 이걸 창문 크기에 맞춰서 커튼을 만들어 달아봤어요. 그랬더니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파란 벽 뒤엔 숨은 공간 있습니다.

침대 뒤로 가벽을 세우고 공간을 분리해, 옷 방을 만들었습니다.

가벽에는 선반과 옷걸이를 달아 자주 입는 옷과 소품을 진열했는데요.

상당히 실용적이죠~

공간별 다른 분위기로 꾸며 어느 방에 들어가든 새로운 느낌입니다.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휴식을 주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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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8 12:49:49
    • 수정2017-07-28 12:58:42
    뉴스 12
<앵커 멘트>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감 있게 집을 꾸밀 수도 있지만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주면 어떨까요?

집은 하나지만 방마다 느낌이 다르니 지루할 틈이 없다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우리가 늘 봐 온 아파트 외경인데 내부는 완벽하게 다른 집이 있습니다.

중문 열고 들어가니 카페 느낌 물씬 나는 거실 나오고, 주방은 타일이 특이합니다.

방도 휴양지에 온 느낌을 주는데요.

<인터뷰> 장상원(남편) : "저희 가족이 외국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약간 이국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내가 그릇을 모으는 게 취미인데 이 부분을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달라고 부탁드렸죠."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넓지는 않은데,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천장, 좀 독특하죠?

언뜻 보면 시공이 덜 끝난 것 같지만 시멘트와 배관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노출천장'입니다.

<인터뷰> 이호곤(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실 공간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답답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천장을 노출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을) 사선 구조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생동감 있고 흥미로운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거실 벽 전면에는 대형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TV는 자연스레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즐겨있는 책과 더불어 그릇과 소품을 진열하니,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윤은설(아내) : "거실 자체를 가족이 책도 읽고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책장을 배치했고요. 평소 제가 모아온 그릇들을 놓는 진열장으로도 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는 공간입니다."

조명은 분위기에 따라 위치와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일 조명을 설치했더니 갤러리 느낌도 듭니다.

주방은 어느 휴양지의 멋진 식당에 온 듯합니다.

적당히 낡은 느낌의 소품과 다양한 무늬의 타일이 만들어낸 합작품인데요.

<인터뷰> 윤은설(아내) : "상부장을 없애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독특한 타일 무늬를 부탁드렸고요. 벽지가 아니라서 이물질이 튀어도 닦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금색의 손잡이와 수전으로 포인트를 주니 주방이 번쩍번쩍합니다.

팬던트 조명이 멋을 더하죠.

식탁도 재미납니다.

똑같은 모양의 의자가 아닌 여러 디자인의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끝으로 안방, 또 다른 느낌입니다.

특히 커튼이 재밌습니다.

<인터뷰> 장상원(남편) : "이게 식탁보인데요. 이걸 창문 크기에 맞춰서 커튼을 만들어 달아봤어요. 그랬더니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파란 벽 뒤엔 숨은 공간 있습니다.

침대 뒤로 가벽을 세우고 공간을 분리해, 옷 방을 만들었습니다.

가벽에는 선반과 옷걸이를 달아 자주 입는 옷과 소품을 진열했는데요.

상당히 실용적이죠~

공간별 다른 분위기로 꾸며 어느 방에 들어가든 새로운 느낌입니다.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휴식을 주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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