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접영 200m 결승서 ‘4위’ 역대 최고 성적

입력 2017.07.28 (21:51) 수정 2017.07.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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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안세현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또다시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안세현은 접영 200m 결승에서 7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승 8명 중 최하위의 기록으로 8번 레인을 배정받은 안세현.

하지만 안세현의 결승 질주는 처음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물에 저항을 많이 받는 8레인이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첫 50m를 28초 20으로 끊고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이후 4위까지 처졌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은 안세현은 2분 06초 6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안세현(수영 국가대표) : "목표를 달성하게 돼서 기쁘고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돼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안세현은 1년 사이 몰라보게 성장했습니다.

박태환을 키워냈던 마이클 볼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로 스트로크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입니다.

<녹취> 방승훈(KBS 수영 해설 위원) : "물에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좀 군더더기 없는 수영을 하더라고요. 그만큼 물에 대한 감각이 좋아졌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오고 있는거죠."

80년대 최윤희, 최근에는 정다래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에선 메달 인연이 없는 한국 여자 수영.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안세현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넘어 한국 여자 수영 최초 올림픽 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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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현, 접영 200m 결승서 ‘4위’ 역대 최고 성적
    • 입력 2017-07-28 21:54:27
    • 수정2017-07-28 21: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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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여자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안세현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또다시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안세현은 접영 200m 결승에서 7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승 8명 중 최하위의 기록으로 8번 레인을 배정받은 안세현.

하지만 안세현의 결승 질주는 처음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물에 저항을 많이 받는 8레인이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첫 50m를 28초 20으로 끊고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이후 4위까지 처졌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은 안세현은 2분 06초 6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안세현(수영 국가대표) : "목표를 달성하게 돼서 기쁘고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돼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안세현은 1년 사이 몰라보게 성장했습니다.

박태환을 키워냈던 마이클 볼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로 스트로크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입니다.

<녹취> 방승훈(KBS 수영 해설 위원) : "물에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좀 군더더기 없는 수영을 하더라고요. 그만큼 물에 대한 감각이 좋아졌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오고 있는거죠."

80년대 최윤희, 최근에는 정다래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에선 메달 인연이 없는 한국 여자 수영.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안세현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넘어 한국 여자 수영 최초 올림픽 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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