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서 모터보트 고장…5명 구조

<앵커 멘트>

어제 오후 인천 해상에서는 모터보트가 고장 나 승객 5명이 구조됐고, 제주에서는 낚시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등 해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 위에 멈춰있는 2.3톤짜리 모터보트를 향해 해경 경비정이 다가갑니다.

한 남성이 뱃머리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인천 옹진군 장봉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1대가 고장 나 표류하고 있던 승객 5명이 구조됐습니다.

해경 측은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는 승객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 세화포구 방파제에서는 낚시를 하던 62세 허 모 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계곡에서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헬기로 이송됩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에 위치한 수락산에서 등산객 60세 석 모 씨가 넘어져 오른쪽 무릎을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석 씨가 술에 취한 채 등산로가 아닌 길을 걷다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일부가 불에 타 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의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