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 대규모 관함식…군사력 ‘과시’

입력 2017.07.31 (06:21) 수정 2017.07.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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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러시아 해군 창설 321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는데요.

러시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로, 해상 사열 의식인, 국제 관함식을 거행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해군 창설일을 기념하는 해상 사열, 국제 관함식입니다.

러시아 북해함대 기함인 2만 5천 톤급의 핵미사일 순양함 '표트르 벨리키'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계 최대 핵잠수함인 4만 8천톤급의 '드미트리 돈스코이'도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번 관함식에는 50척의 함정과 40대의 해군 작전기들이 참가했습니다.

사상 최초로 발트해에서 중-러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던 중국 함정들도 참가했습니다.

이번 해상 군사 퍼레이드는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됩니다.

러시아는 해마다 7월 마지막 일요일을 해군 창설의 날로 자체 기념했는데, 이번에는 국제 관함식으로 격을 높였습니다.

관함식에는 20여 개 나라에서 60여 명의 외국 무관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해군은 오늘날, 전통적 임무 외에 테러리즘과 해적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하자, 러시아는 군사력을 증강하고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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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해군 대규모 관함식…군사력 ‘과시’
    • 입력 2017-07-31 06:24:32
    • 수정2017-07-31 0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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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러시아 해군 창설 321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는데요.

러시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로, 해상 사열 의식인, 국제 관함식을 거행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해군 창설일을 기념하는 해상 사열, 국제 관함식입니다.

러시아 북해함대 기함인 2만 5천 톤급의 핵미사일 순양함 '표트르 벨리키'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계 최대 핵잠수함인 4만 8천톤급의 '드미트리 돈스코이'도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번 관함식에는 50척의 함정과 40대의 해군 작전기들이 참가했습니다.

사상 최초로 발트해에서 중-러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던 중국 함정들도 참가했습니다.

이번 해상 군사 퍼레이드는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됩니다.

러시아는 해마다 7월 마지막 일요일을 해군 창설의 날로 자체 기념했는데, 이번에는 국제 관함식으로 격을 높였습니다.

관함식에는 20여 개 나라에서 60여 명의 외국 무관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해군은 오늘날, 전통적 임무 외에 테러리즘과 해적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하자, 러시아는 군사력을 증강하고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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