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전통 음식 ‘나시 르막’ 케이크로 재탄생

코코넛 밀크로 지은 쌀밥과 볶은 멸치, 달걀, 땅콩, 오이 등에 매운 양념을 곁들여 먹는 요리인 나시 르막.

말레이 반도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데요.

접시에 담아 먹기도 하지만 주로 바나나 잎을 사용합니다.

이처럼 밥과 반찬으로 이루어진 말레이시아인들의 기본 음식이 멋진 모양의 케이크로 재탄생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얍(나시 르막 케이크 업체 대표) : "아들 생일을 위해 나시 르막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손님들이 매우 좋아해 상품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먹는 밥과 반찬 요리를 아이디어 상품으로 변화시킨 것인데요.

쌀밥과 달걀을 아래층에 깔고 오이로 옆을 고정한 뒤 매운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새우, 오징어, 생선 등 원하는 토핑을 예쁘게 얹으면 됩니다.

<인터뷰> 발라크리슈난(소비자) : "매우 말레이시아적인 케이크라고 생각합니다."

7명이 먹을 수 있고 가격은 58링깃, 우리 돈 만 6천 원 정도인데요.

주로 아침 식사로 먹는 나시 르막이 언제 어디서든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크로 변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