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능 개선된 화성14형…재진입은 실험 안한 듯”
입력 2017.07.31 (21:01)
수정 2017.07.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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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8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이달 초 발사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개량한 것이라고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하지만,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최대고도는 900km, 비행거리는 70km 늘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녹취> 장경수(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 "화성-14형의 일부 성능을 개선하여 재발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과 관련한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의 목적은 사거리 연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과 관련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칫 우리가 이걸 잘못 과잉대응을 하면, 북한이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블러핑(허풍)을 하는데 우리가 놀아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녹취> 백승주(자유한국당 의원) : "스커드 미사일과 투발수단 딜리버리(운반)시스템 개발 수준을 봤을 때, 또 다섯 차례 핵실험 상태를 봤을 때 핵능력의 완성, 핵무기 체계 완성으로 파악해야 되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독자적인 대북 억제 능력 강화를 위해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자적인 북한 타격 계획은 없지만,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의 '킬-체인'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현(무소속 의원) : "(북한 수뇌부를)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충분치는 못하지만 갖고 있습니다. 3축(한국형 북핵 미사일 대응체계) 중에서도 '킬-체인'입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경계태세를 완화했다는 지적에는 엄중하게 경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지난 28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이달 초 발사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개량한 것이라고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하지만,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최대고도는 900km, 비행거리는 70km 늘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녹취> 장경수(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 "화성-14형의 일부 성능을 개선하여 재발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과 관련한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의 목적은 사거리 연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과 관련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칫 우리가 이걸 잘못 과잉대응을 하면, 북한이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블러핑(허풍)을 하는데 우리가 놀아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녹취> 백승주(자유한국당 의원) : "스커드 미사일과 투발수단 딜리버리(운반)시스템 개발 수준을 봤을 때, 또 다섯 차례 핵실험 상태를 봤을 때 핵능력의 완성, 핵무기 체계 완성으로 파악해야 되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독자적인 대북 억제 능력 강화를 위해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자적인 북한 타격 계획은 없지만,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의 '킬-체인'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현(무소속 의원) : "(북한 수뇌부를)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충분치는 못하지만 갖고 있습니다. 3축(한국형 북핵 미사일 대응체계) 중에서도 '킬-체인'입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경계태세를 완화했다는 지적에는 엄중하게 경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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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성능 개선된 화성14형…재진입은 실험 안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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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31 21:04:34
- 수정2017-07-31 2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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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이달 초 발사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개량한 것이라고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하지만,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최대고도는 900km, 비행거리는 70km 늘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녹취> 장경수(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 "화성-14형의 일부 성능을 개선하여 재발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과 관련한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의 목적은 사거리 연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과 관련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칫 우리가 이걸 잘못 과잉대응을 하면, 북한이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블러핑(허풍)을 하는데 우리가 놀아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녹취> 백승주(자유한국당 의원) : "스커드 미사일과 투발수단 딜리버리(운반)시스템 개발 수준을 봤을 때, 또 다섯 차례 핵실험 상태를 봤을 때 핵능력의 완성, 핵무기 체계 완성으로 파악해야 되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독자적인 대북 억제 능력 강화를 위해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자적인 북한 타격 계획은 없지만,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의 '킬-체인'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현(무소속 의원) : "(북한 수뇌부를)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충분치는 못하지만 갖고 있습니다. 3축(한국형 북핵 미사일 대응체계) 중에서도 '킬-체인'입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경계태세를 완화했다는 지적에는 엄중하게 경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지난 28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이달 초 발사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개량한 것이라고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하지만,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최대고도는 900km, 비행거리는 70km 늘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녹취> 장경수(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 "화성-14형의 일부 성능을 개선하여 재발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과 관련한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발사의 목적은 사거리 연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과 관련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칫 우리가 이걸 잘못 과잉대응을 하면, 북한이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블러핑(허풍)을 하는데 우리가 놀아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녹취> 백승주(자유한국당 의원) : "스커드 미사일과 투발수단 딜리버리(운반)시스템 개발 수준을 봤을 때, 또 다섯 차례 핵실험 상태를 봤을 때 핵능력의 완성, 핵무기 체계 완성으로 파악해야 되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독자적인 대북 억제 능력 강화를 위해 핵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자적인 북한 타격 계획은 없지만,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의 '킬-체인'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정현(무소속 의원) : "(북한 수뇌부를)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전력을 갖고 있습니까?"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충분치는 못하지만 갖고 있습니다. 3축(한국형 북핵 미사일 대응체계) 중에서도 '킬-체인'입니다."
송 장관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경계태세를 완화했다는 지적에는 엄중하게 경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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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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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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