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경비행기 해변에 비상착륙…2명 사망

입력 2017.08.03 (12:30) 수정 2017.08.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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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르투갈에서는 경비행기가 해변에 비상착륙 하면서 일광욕을 하던 시민 두 명을 덮쳐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변가에 경비행기 한 대가 덩그러니 세워져 있습니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남족으로 30km 떨어진 해변입니다.

비행기의 왼쪽 날개가 꺾여 있고 왼쪽 바퀴 축도 손상을 입은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이 경비행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해변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50대 남성과 8살 여자아이를 들이 받아 이들 두 사람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자크(현장 목격자) : "비행기가 모래 사장으로 떨어졌구요. 두 사람을 치었습니다. 그들은 치명상을 입은 것 같았어요."

사고 당시 해변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해변으로 급강하하는 모습에 놀란 수십 명은 비명을 지르며 급히 바다로 뛰어드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경비행기가 비상착륙한 것에 대해 연료 부족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두 사람을 연행해 비상 착륙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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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경비행기 해변에 비상착륙…2명 사망
    • 입력 2017-08-03 12:38:04
    • 수정2017-08-03 12:49:30
    뉴스 12
<앵커 멘트>

포르투갈에서는 경비행기가 해변에 비상착륙 하면서 일광욕을 하던 시민 두 명을 덮쳐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변가에 경비행기 한 대가 덩그러니 세워져 있습니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남족으로 30km 떨어진 해변입니다.

비행기의 왼쪽 날개가 꺾여 있고 왼쪽 바퀴 축도 손상을 입은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이 경비행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해변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50대 남성과 8살 여자아이를 들이 받아 이들 두 사람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자크(현장 목격자) : "비행기가 모래 사장으로 떨어졌구요. 두 사람을 치었습니다. 그들은 치명상을 입은 것 같았어요."

사고 당시 해변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해변으로 급강하하는 모습에 놀란 수십 명은 비명을 지르며 급히 바다로 뛰어드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경비행기가 비상착륙한 것에 대해 연료 부족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두 사람을 연행해 비상 착륙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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