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추위, 경의선 착공 의견 접근

입력 2002.08.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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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경협 추진위원회 소식입니다.
남북한은 경의선 복원공사를 다음 달에 재개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쌀지원을 공식요청했습니다.
손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첫 전체 회의에서 현안들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밝히면서 경의선 복원공사의 착공 날짜도 제시했습니다.
⊙조명균(남측 대변인): 철도 도로 공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일정, 방법에 대해서 제시를 했습니다.
⊙기자: 먼저 남측은 경의선 복원공사를 다음 달 추석 직후에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북측이 제시한 날짜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합의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남측의 한 회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적으로 쌀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의 공식요청은 형식상 우리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어서 30만톤 정도의 쌀지원 문제에 대해 남북간에 보다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의 속성상 경의선 착공과 대북 쌀지원이 연계될 수밖에 없고 군사 실무회담 재개에도 합의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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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경추위, 경의선 착공 의견 접근
    • 입력 2002-08-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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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경협 추진위원회 소식입니다. 남북한은 경의선 복원공사를 다음 달에 재개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쌀지원을 공식요청했습니다. 손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첫 전체 회의에서 현안들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밝히면서 경의선 복원공사의 착공 날짜도 제시했습니다. ⊙조명균(남측 대변인): 철도 도로 공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일정, 방법에 대해서 제시를 했습니다. ⊙기자: 먼저 남측은 경의선 복원공사를 다음 달 추석 직후에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북측이 제시한 날짜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합의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남측의 한 회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적으로 쌀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의 공식요청은 형식상 우리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어서 30만톤 정도의 쌀지원 문제에 대해 남북간에 보다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의 속성상 경의선 착공과 대북 쌀지원이 연계될 수밖에 없고 군사 실무회담 재개에도 합의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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