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대북 성명…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입력 2017.08.05 (21:07) 수정 2017.08.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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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포럼에 앞서 필리핀에 모인 아세안 열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성명의 내용은 물론 발표 시점 면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 소식은 김기화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대북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4일과 28일 진행된 북한의 ICBM 실험과 지난해 있었던 두 차례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이런 행동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세안 장관들은 특히 전면적이고 실질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RF 참석을 위해 이용호 외무상 등 북한 대표단이 필리핀에 올 예정인 가운데,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대북 성명을 채택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ARF 회원 자격 박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세안 외교장관들의 성명은 ARF 회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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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10개국, 대북 성명…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 입력 2017-08-05 21:09:11
    • 수정2017-08-05 2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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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포럼에 앞서 필리핀에 모인 아세안 열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성명의 내용은 물론 발표 시점 면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 소식은 김기화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대북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4일과 28일 진행된 북한의 ICBM 실험과 지난해 있었던 두 차례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이런 행동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세안 장관들은 특히 전면적이고 실질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RF 참석을 위해 이용호 외무상 등 북한 대표단이 필리핀에 올 예정인 가운데,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대북 성명을 채택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ARF 회원 자격 박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세안 외교장관들의 성명은 ARF 회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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