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와대 복귀…북핵·사드 조치 ‘주목’

입력 2017.08.05 (21:08) 수정 2017.08.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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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일주일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후속 대응, 사드 배치와 증세문제 등 당면한 국내외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6박7일간 휴가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5일)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SNS 계정에 문 대통령의 복귀 소식을 알렸고, 문 대통령은 휴가 중 명견만리를 읽었다며, 세상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로 돌아온 문 대통령에겐 만만치 않은 국내외 현안이 쌓여있습니다.

우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가 예정된 가운데, 이른바 '한국 소외론'을 불식시키고, 한미 간 굳건한 대북 공조를 재확인해야 합니다.

앞서 한미일 안보 수뇌부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 맞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어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미·일은)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하여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미 정상도 강도 높은 대북 압박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한편으로 '베를린 구상'의 동력을 어떻게 살려나갈 지도 관심입니다.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 추가 배치를 전격 결정한 가운데, 성주 주민 등의 반대 속에 언제 어떻게 실행해 낼 것인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증세안을 적시에 실행해 기대했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는 것도 문 대통령의 몫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각에서 유일하게 공석으로 남아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미·일·중·러 4강 대사 인선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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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청와대 복귀…북핵·사드 조치 ‘주목’
    • 입력 2017-08-05 21:10:47
    • 수정2017-08-05 2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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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일주일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후속 대응, 사드 배치와 증세문제 등 당면한 국내외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6박7일간 휴가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5일)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SNS 계정에 문 대통령의 복귀 소식을 알렸고, 문 대통령은 휴가 중 명견만리를 읽었다며, 세상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로 돌아온 문 대통령에겐 만만치 않은 국내외 현안이 쌓여있습니다.

우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가 예정된 가운데, 이른바 '한국 소외론'을 불식시키고, 한미 간 굳건한 대북 공조를 재확인해야 합니다.

앞서 한미일 안보 수뇌부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 맞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어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미·일은)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하여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미 정상도 강도 높은 대북 압박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한편으로 '베를린 구상'의 동력을 어떻게 살려나갈 지도 관심입니다.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 추가 배치를 전격 결정한 가운데, 성주 주민 등의 반대 속에 언제 어떻게 실행해 낼 것인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증세안을 적시에 실행해 기대했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는 것도 문 대통령의 몫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각에서 유일하게 공석으로 남아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미·일·중·러 4강 대사 인선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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