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사진 남기려고?…첨성대 오른 대학생들

입력 2017.08.05 (21:20) 수정 2017.08.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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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보 31호인 경주 첨성대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여대생들이 문화재 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술김에 그런 거라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성대를 비추는 경관 조명마저 꺼진 시간!

어둠 속에서 젊은 여성들이 마치 암벽을 타듯 아슬아슬하게 첨성대 외벽을 타고 오릅니다.

5미터 높이의 창에 걸터 앉아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위험한 놀이를 계속합니다.

이들의 무모한 행동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이어집니다.

<녹취> 첨성대 관리인 : "(관람 시간 끝났다는) 방송하고, 문을 잠그고 10시에 저희들은 퇴근합니다. 그런데 상식이 좀 있으면 문을 잠궈 놨으면 못들어 간다고 생각을 할텐데..."

경찰에 연행된 27살 김 모 씨 등 3명은 술을 마시고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첨성대에 올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등은 관람과 사진 촬영의 편의를 위해 이처럼 낮게 쳐놓은 울타리를 넘어 첨성대 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같은 행위는 문화재 보호법 제101조 위반!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락(경주시 사적관리과장) : "문화재에 침입해서 위해를 가할 경우에는 문화재 보호법상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침입해서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무심코 한 객기어린 행동이 문화재 훼손이라는 범죄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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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증사진 남기려고?…첨성대 오른 대학생들
    • 입력 2017-08-05 21:22:22
    • 수정2017-08-05 2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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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보 31호인 경주 첨성대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여대생들이 문화재 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술김에 그런 거라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성대를 비추는 경관 조명마저 꺼진 시간!

어둠 속에서 젊은 여성들이 마치 암벽을 타듯 아슬아슬하게 첨성대 외벽을 타고 오릅니다.

5미터 높이의 창에 걸터 앉아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위험한 놀이를 계속합니다.

이들의 무모한 행동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이어집니다.

<녹취> 첨성대 관리인 : "(관람 시간 끝났다는) 방송하고, 문을 잠그고 10시에 저희들은 퇴근합니다. 그런데 상식이 좀 있으면 문을 잠궈 놨으면 못들어 간다고 생각을 할텐데..."

경찰에 연행된 27살 김 모 씨 등 3명은 술을 마시고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첨성대에 올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 등은 관람과 사진 촬영의 편의를 위해 이처럼 낮게 쳐놓은 울타리를 넘어 첨성대 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같은 행위는 문화재 보호법 제101조 위반!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락(경주시 사적관리과장) : "문화재에 침입해서 위해를 가할 경우에는 문화재 보호법상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침입해서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무심코 한 객기어린 행동이 문화재 훼손이라는 범죄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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