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군기지서 총격전”…한인회 ‘긴장’

입력 2017.08.07 (09:49) 수정 2017.08.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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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정 불안이 계속되는 베네수엘라의 한 군기지안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군인들의 반란을 선언하는 동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는데요,

베네수엘라 한인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부대 안에서 탱크가 이동하고 곳곳에 흰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현지시각 6일 오전 베네수엘라 북부 발렌시아 인근의 한 군 기지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군 당국은 기지를 공격하려던 무장세력과의 총격전으로 무장세력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이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군기지를 겨냥한 반란을 선언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습니다.

자신을 전 국가수비대 장교라고 밝힌 한 남자는 군복을 입은 15명과 함께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봉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후안 카를로스 카이구아리파노(전직 대위) : "베네수엘라의 용감한 사람들과 마두로의 폭정을 중단시키기 위해 합법적인 반란에 나섭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비상대책을 마련했던 5백 여명의 한인들과 건설사 직원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총격전이 일어난 곳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인접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익환(베네수엘라 한인회 사무국장) : "6개 거점을 구성해서 대사관과 긴밀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면 등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한인회는 군과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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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군기지서 총격전”…한인회 ‘긴장’
    • 입력 2017-08-07 09:49:13
    • 수정2017-08-07 0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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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정 불안이 계속되는 베네수엘라의 한 군기지안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군인들의 반란을 선언하는 동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는데요,

베네수엘라 한인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부대 안에서 탱크가 이동하고 곳곳에 흰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현지시각 6일 오전 베네수엘라 북부 발렌시아 인근의 한 군 기지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군 당국은 기지를 공격하려던 무장세력과의 총격전으로 무장세력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이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군기지를 겨냥한 반란을 선언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습니다.

자신을 전 국가수비대 장교라고 밝힌 한 남자는 군복을 입은 15명과 함께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봉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후안 카를로스 카이구아리파노(전직 대위) : "베네수엘라의 용감한 사람들과 마두로의 폭정을 중단시키기 위해 합법적인 반란에 나섭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비상대책을 마련했던 5백 여명의 한인들과 건설사 직원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총격전이 일어난 곳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인접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익환(베네수엘라 한인회 사무국장) : "6개 거점을 구성해서 대사관과 긴밀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면 등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한인회는 군과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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