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사령관 부인 조사…“상처됐다면 죄송”

입력 2017.08.07 (21:17) 수정 2017.08.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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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관병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군 검찰에 나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공관병 인권개선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군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전OO(박찬주 사령관 부인) : "아들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군 검찰은 참고인 자격인 전 씨를 상대로 10시간여 동안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각종 의혹의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전 씨는 일부 의혹들에 대해선 시인했지만, 박 사령관이 공관병들에게 벌로 GOP 철책 근무를 시켰다는 의혹 등은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수사를 민간 검찰에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일(8일)은 박찬주 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이 육군 7군단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심문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임박한 군 수뇌부 인사와 관계 없이 박 사령관의 전역지원서를 수리하지 않고, 군에 남겨 계속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각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공관병과 복지병 등에 대한 인권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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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주 사령관 부인 조사…“상처됐다면 죄송”
    • 입력 2017-08-07 21:20:00
    • 수정2017-08-07 21: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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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관병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군 검찰에 나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공관병 인권개선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군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전OO(박찬주 사령관 부인) : "아들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군 검찰은 참고인 자격인 전 씨를 상대로 10시간여 동안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각종 의혹의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전 씨는 일부 의혹들에 대해선 시인했지만, 박 사령관이 공관병들에게 벌로 GOP 철책 근무를 시켰다는 의혹 등은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수사를 민간 검찰에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일(8일)은 박찬주 사령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이 육군 7군단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심문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임박한 군 수뇌부 인사와 관계 없이 박 사령관의 전역지원서를 수리하지 않고, 군에 남겨 계속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7일) 오전 각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공관병과 복지병 등에 대한 인권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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