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직업 초월’ 여자 야구대표팀, 무더위 속 야구사랑

입력 2017.08.08 (21:53) 수정 2017.08.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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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야구 대표팀은 전문 선수가 아니라 전원이 다른 일을 하면서 야구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10대부터 40대까지 나이도 다양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무더위 속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여자 야구대표팀이 연습 경기에 한창입니다.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해보고, 얼음 주머니까지 동원해도 더위는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녹취> "더운걸 넘어서서 지금 정신이 없네요."

여자 야구 대표팀은 국가대표 중 유일하게 전문 선수가 아니라 전원이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골프 캐디 등 직업도 다양한데 심지어 고등학생과 고등학교 선생님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교실에선 사제지간이라도 그라운드에선 터울 없이 지낼 수 있는 동료입니다.

<인터뷰> 김나래(여자 야구대표팀/세교고 1학년) : "(야구란) 공통된 관심사가 있어서 (어울리기) 크게 어렵지 않아요. 그냥 동료다(라고 생각해요)."

평일엔 직장을 다니고 주말에만 훈련을 하다 보니 어설픈 실수도 종종 나옵니다.

훈련 부족을 메꾸기 위해 주말엔 하루 두 번 연습경기를 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경(여자 야구대표팀) : "평일에 일하고 나와서 (훈련)하려면 힘들긴 한데, 제가 좋아하는 운동하는 거니까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세대와 직업은 초월해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여름의 더위에도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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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직업 초월’ 여자 야구대표팀, 무더위 속 야구사랑
    • 입력 2017-08-08 21:55:57
    • 수정2017-08-08 2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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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야구 대표팀은 전문 선수가 아니라 전원이 다른 일을 하면서 야구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10대부터 40대까지 나이도 다양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무더위 속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여자 야구대표팀이 연습 경기에 한창입니다.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해보고, 얼음 주머니까지 동원해도 더위는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녹취> "더운걸 넘어서서 지금 정신이 없네요."

여자 야구 대표팀은 국가대표 중 유일하게 전문 선수가 아니라 전원이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골프 캐디 등 직업도 다양한데 심지어 고등학생과 고등학교 선생님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교실에선 사제지간이라도 그라운드에선 터울 없이 지낼 수 있는 동료입니다.

<인터뷰> 김나래(여자 야구대표팀/세교고 1학년) : "(야구란) 공통된 관심사가 있어서 (어울리기) 크게 어렵지 않아요. 그냥 동료다(라고 생각해요)."

평일엔 직장을 다니고 주말에만 훈련을 하다 보니 어설픈 실수도 종종 나옵니다.

훈련 부족을 메꾸기 위해 주말엔 하루 두 번 연습경기를 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경(여자 야구대표팀) : "평일에 일하고 나와서 (훈련)하려면 힘들긴 한데, 제가 좋아하는 운동하는 거니까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세대와 직업은 초월해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여름의 더위에도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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