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홀로 1분 늦게 출발’…테러 희생자 추모

입력 2017.08.22 (20:46) 수정 2017.08.22 (2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헝가리에서 아마추어 수영대회가 열렸는데요~

한 선수의 돌출행동이 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준비, 출발!" 신호에 따라 선수들이 일제히 물속에 뛰어듭니다.

그런데, 혼자 우두커니 서 있는 선수! 귀가 어두워서 신호를 못 들은 건가요?

숙연한 얼굴로 1분간 꿈쩍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답니다.

얼마 전 스페인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을 한 겁니다.

71살 페르난도 알바레스 씨인데요.

경기 전날, 개최측에 '1분 묵념'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홀로 추모식을 가졌던 겁니다.

국제 수영대회 출전이 평생 꿈이었던 그는 "기록은 형편없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브리핑] ‘홀로 1분 늦게 출발’…테러 희생자 추모
    • 입력 2017-08-22 20:27:41
    • 수정2017-08-22 20:51:27
    글로벌24
<앵커 멘트>

헝가리에서 아마추어 수영대회가 열렸는데요~

한 선수의 돌출행동이 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준비, 출발!" 신호에 따라 선수들이 일제히 물속에 뛰어듭니다.

그런데, 혼자 우두커니 서 있는 선수! 귀가 어두워서 신호를 못 들은 건가요?

숙연한 얼굴로 1분간 꿈쩍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답니다.

얼마 전 스페인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을 한 겁니다.

71살 페르난도 알바레스 씨인데요.

경기 전날, 개최측에 '1분 묵념'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홀로 추모식을 가졌던 겁니다.

국제 수영대회 출전이 평생 꿈이었던 그는 "기록은 형편없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