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또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8.24 (19:07) 수정 2017.08.24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 소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씀씀이는 4년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앞둔 인천공항의 모습입니다.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출국장을 가득 메웠고, 면세점엔 쇼핑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올해 2분기에 해외로 출국한 사람이 61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습니다.

설 연휴가 있었던 1분기에 비해선 6% 줄었지만 씀씀이는 더 컸습니다.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서 쓴 카드 사용액이 41억 8천3백만 달러로, 평균 환율로 따지면 4조 7천여억 원입니다.

1분기보다 4%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녹취> 감충식(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장) : "원화 강세를 보이면 해외 소비는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만, 그 요인과 함께 카드 사용 비중이 높아진 요인도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비교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18억 7천6백만 달러로 1분기보다 24% 가까이 줄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또 최고치 경신
    • 입력 2017-08-24 19:08:56
    • 수정2017-08-24 22:10:58
    뉴스 7
<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 소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씀씀이는 4년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앞둔 인천공항의 모습입니다.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출국장을 가득 메웠고, 면세점엔 쇼핑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올해 2분기에 해외로 출국한 사람이 61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습니다.

설 연휴가 있었던 1분기에 비해선 6% 줄었지만 씀씀이는 더 컸습니다.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서 쓴 카드 사용액이 41억 8천3백만 달러로, 평균 환율로 따지면 4조 7천여억 원입니다.

1분기보다 4% 늘면서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녹취> 감충식(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장) : "원화 강세를 보이면 해외 소비는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만, 그 요인과 함께 카드 사용 비중이 높아진 요인도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비교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18억 7천6백만 달러로 1분기보다 24% 가까이 줄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