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직접 꾸며 더 정이 가요”…카페 같은 집

입력 2017.08.25 (12:35) 수정 2017.08.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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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아쉬운 점 없으셨나요?

분위기 좀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이런 카페를 집에 들여 왔습니다.

페인트칠 직접 하고 감각적 소품을 배치하니 카페 느낌 제대롭니다.

어떤 집인지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천백여 가구가 사는 부산의 한 아파틉니다.

결혼 7년차 부부의 집을 귀여운 강아지가 안내합니다.

포근한 거실은 폴딩 도어를 열면 부산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주방은 흰색 헤링본 타일이 시선을 확 끄는데요,

여긴 수공예 소품을 만드는 아내의 공간입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진한 원목이랑 검정 계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어둡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조금 화사한 톤으로 바꾸고 싶어서 직접 시트지나 페인트를 활용해서 조금 밝은 분위기가 나는 카페 공간을 연출해봤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거실은 밝은 갈색~ 포근한 분위깁니다.

원목 소재 벽에는 직접 끈을 엮어 만든 장식품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냅니다.

거실이 넓진 않지만 확장하진 않았습니다.

폴딩 도어를 설치해 확 열면, 확장 느낌 나는데요.

<인터뷰> 이정훈(남편) : "여름에는 이제 열고 시원하고 편하게 있다가 겨울에는 닫아서 따뜻한 공간으로 이렇게 연출했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의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시공 전, 벽부터 검정색이라 도대체 뭐 하는 공간인지 애매했죠.

흰색으로 바꾸고 소품을 배치하니 집의 갤러리가 된 듯합니다.

아내가 직접 시공한 겁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이 부분도 원래 검정색 콘셉트의 인테리어였는데 마블(대리석 느낌) 시트지를 활용해서 전체적으로 흰색 톤으로 제가 시공을 했어요."

이번엔 아내의 작업실입니다.

흰색과 회색이 조화롭습니다.

직접 만든 소품과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하니 훨씬 감각적입니다.

벽은 회색 페인트를 직접 칠했습니다.

거친 질감도 그대로 살아있고, 차분하고 도시적 느낌을 주죠.

끈을 엮어 이국적인 장식품을 만들거나 드라이플라워를 걸어 배치하니 개성 넘치는 공간이 됐습니다.

이 집 주방은 타일이 핵심입니다.

시공업자들도 까다로워한다는 헤링본 스타일로 붙였습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타일을) 수직으로 반 나눴을 때 (양쪽이) 동일한 모양으로 규칙적으로 되는 게 예쁜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신경 많이 썼어요."

벽 크기에 맞게 타일을 자르고 붙이길 반복하며 이렇게 멋스런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주방, 셀프인테리어 이게 끝이 아니죠. 가벽 뒤로, 카페가 있습니다.

기존 창고로 쓰던 공간에 선반을 달고 테이블을 배치해 두 사람만의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걱정도 많이 되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잘 예쁘게 마무리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이정훈(남편) : "이렇게 예쁘게 꾸며서 둘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시공비는 70%나 줄였습니다.

그만큼 더 정이 가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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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직접 꾸며 더 정이 가요”…카페 같은 집
    • 입력 2017-08-25 12:37:22
    • 수정2017-08-25 19:52:08
    뉴스 12
<앵커 멘트>

집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아쉬운 점 없으셨나요?

분위기 좀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이런 카페를 집에 들여 왔습니다.

페인트칠 직접 하고 감각적 소품을 배치하니 카페 느낌 제대롭니다.

어떤 집인지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천백여 가구가 사는 부산의 한 아파틉니다.

결혼 7년차 부부의 집을 귀여운 강아지가 안내합니다.

포근한 거실은 폴딩 도어를 열면 부산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주방은 흰색 헤링본 타일이 시선을 확 끄는데요,

여긴 수공예 소품을 만드는 아내의 공간입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진한 원목이랑 검정 계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어둡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조금 화사한 톤으로 바꾸고 싶어서 직접 시트지나 페인트를 활용해서 조금 밝은 분위기가 나는 카페 공간을 연출해봤습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거실은 밝은 갈색~ 포근한 분위깁니다.

원목 소재 벽에는 직접 끈을 엮어 만든 장식품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냅니다.

거실이 넓진 않지만 확장하진 않았습니다.

폴딩 도어를 설치해 확 열면, 확장 느낌 나는데요.

<인터뷰> 이정훈(남편) : "여름에는 이제 열고 시원하고 편하게 있다가 겨울에는 닫아서 따뜻한 공간으로 이렇게 연출했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의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시공 전, 벽부터 검정색이라 도대체 뭐 하는 공간인지 애매했죠.

흰색으로 바꾸고 소품을 배치하니 집의 갤러리가 된 듯합니다.

아내가 직접 시공한 겁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이 부분도 원래 검정색 콘셉트의 인테리어였는데 마블(대리석 느낌) 시트지를 활용해서 전체적으로 흰색 톤으로 제가 시공을 했어요."

이번엔 아내의 작업실입니다.

흰색과 회색이 조화롭습니다.

직접 만든 소품과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하니 훨씬 감각적입니다.

벽은 회색 페인트를 직접 칠했습니다.

거친 질감도 그대로 살아있고, 차분하고 도시적 느낌을 주죠.

끈을 엮어 이국적인 장식품을 만들거나 드라이플라워를 걸어 배치하니 개성 넘치는 공간이 됐습니다.

이 집 주방은 타일이 핵심입니다.

시공업자들도 까다로워한다는 헤링본 스타일로 붙였습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타일을) 수직으로 반 나눴을 때 (양쪽이) 동일한 모양으로 규칙적으로 되는 게 예쁜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신경 많이 썼어요."

벽 크기에 맞게 타일을 자르고 붙이길 반복하며 이렇게 멋스런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주방, 셀프인테리어 이게 끝이 아니죠. 가벽 뒤로, 카페가 있습니다.

기존 창고로 쓰던 공간에 선반을 달고 테이블을 배치해 두 사람만의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미혜(아내) : "걱정도 많이 되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잘 예쁘게 마무리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이정훈(남편) : "이렇게 예쁘게 꾸며서 둘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시공비는 70%나 줄였습니다.

그만큼 더 정이 가는 집이 됐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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