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靑 “을지훈련 더 철저”

입력 2017.08.26 (21:01) 수정 2017.08.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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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엿새째인 오늘(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을지연습을 더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6일) 오전 6시 49분부터 30분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뒤 약 한달만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로는 첫 무력 도발입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 가운데 한 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나머지 두 발은 250여 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기간 북한 도발에 청와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현재 진행중인 UFG(을지프리덤가디언) 2부 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발사체의 정체에 대해 NSC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미 태평양사령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발사 직후 평가라 양국 군사당국의 분석이 정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전략적 도발과 관계없는 것은 분명하며 통상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하지만 방사포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발사체 종류에 따라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 대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서는 규탄 성명 등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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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靑 “을지훈련 더 철저”
    • 입력 2017-08-26 21:02:36
    • 수정2017-08-26 2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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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엿새째인 오늘(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을지연습을 더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26일) 오전 6시 49분부터 30분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뒤 약 한달만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로는 첫 무력 도발입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 가운데 한 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나머지 두 발은 250여 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기간 북한 도발에 청와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현재 진행중인 UFG(을지프리덤가디언) 2부 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발사체의 정체에 대해 NSC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미 태평양사령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발사 직후 평가라 양국 군사당국의 분석이 정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전략적 도발과 관계없는 것은 분명하며 통상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하지만 방사포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발사체 종류에 따라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 대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서는 규탄 성명 등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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