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단전 단수, 촛불켜고 마실 물 없어

입력 2002.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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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협적인 태풍 루사는 최악의 단전 단수사태까지 몰고 왔습니다.
전국 125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고 16만여 가구에는 마실 물이 끊겼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육중한 전봇대까지 쓰러뜨린 태풍 탓에 거리의 가로등 불빛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도로도 한치앞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정전이 된 가정에서는 희미한 촛불에 의지해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고명곤(섬 주민): 지금 날씨도 춥고 애 데리고 보일러도 못 틀고 전기가 안 들어와서 불편해서 되겠습니까?
⊙기자: 어제와 오늘 서울과 제주, 강릉 등 전국에서는 125만 여 가구가 정전불편을 겪었습니다.
아직도 10만여 가구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단수까지 돼버린 곳도 많습니다.
수도꼭지를 아무리 돌려도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급수차가 물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경북 김천 주민: 화장실이고 뭐고 전혀 안 돼요.
식수도 안 돼요.
⊙기자: 현재 수도시설이 파손돼 수돗물 공급이 끊긴 곳은 4000여 가구나 됩니다.
64만여 명이 목마름과 씻을 물이 부족한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복구는 더딜 것으로 보여 태풍지역 주민들은 이런 불편을 당분간 계속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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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단전 단수, 촛불켜고 마실 물 없어
    • 입력 2002-09-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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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협적인 태풍 루사는 최악의 단전 단수사태까지 몰고 왔습니다. 전국 125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고 16만여 가구에는 마실 물이 끊겼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육중한 전봇대까지 쓰러뜨린 태풍 탓에 거리의 가로등 불빛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도로도 한치앞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정전이 된 가정에서는 희미한 촛불에 의지해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고명곤(섬 주민): 지금 날씨도 춥고 애 데리고 보일러도 못 틀고 전기가 안 들어와서 불편해서 되겠습니까? ⊙기자: 어제와 오늘 서울과 제주, 강릉 등 전국에서는 125만 여 가구가 정전불편을 겪었습니다. 아직도 10만여 가구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단수까지 돼버린 곳도 많습니다. 수도꼭지를 아무리 돌려도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급수차가 물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경북 김천 주민: 화장실이고 뭐고 전혀 안 돼요. 식수도 안 돼요. ⊙기자: 현재 수도시설이 파손돼 수돗물 공급이 끊긴 곳은 4000여 가구나 됩니다. 64만여 명이 목마름과 씻을 물이 부족한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복구는 더딜 것으로 보여 태풍지역 주민들은 이런 불편을 당분간 계속 겪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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