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내일도 ‘맑음’…야외활동 ‘최적’

입력 2017.09.02 (21:13) 수정 2017.09.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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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일) 집안에만 있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청명한 날씨였는데요.

우리나라 북쪽에서 발달된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초가을의 맑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쾌청한 가을 하늘과 선선한 강바람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한강공원에 초가을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활짝 핀 코스모스가 자전거를 타러 나온 시민들을 반깁니다.

아빠와 어린 딸들은 모습을 감춰가는 매미 대신 잠자리를 잡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안수한(서울시 마포구) : "잠자리도 구경하니까 얘들이 신기해 하고 가을 분위기가 나서 참 즐거웠습니다."

오늘(2일) 서울의 가시거리는 20킬로미터가 넘었습니다.

평소의 2배 수준일 정도로 공기가 맑아 나들이하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인터뷰> 심다희(서울시 구로구) : "가을 하늘 보면서 자전거 타고 달리니까 미세먼지도 별로 없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풍부한 일조량에 낟알이 영글어 가면서 들녘에도 수확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최근 초가을의 전형적인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찬 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형돈(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3일)도 오늘(2일)처럼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자외선 지수가 높아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선글라스, 모자를 챙기는 등 피부질환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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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명한 가을, 내일도 ‘맑음’…야외활동 ‘최적’
    • 입력 2017-09-02 21:14:50
    • 수정2017-09-02 22: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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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일) 집안에만 있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청명한 날씨였는데요.

우리나라 북쪽에서 발달된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초가을의 맑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쾌청한 가을 하늘과 선선한 강바람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한강공원에 초가을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활짝 핀 코스모스가 자전거를 타러 나온 시민들을 반깁니다.

아빠와 어린 딸들은 모습을 감춰가는 매미 대신 잠자리를 잡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안수한(서울시 마포구) : "잠자리도 구경하니까 얘들이 신기해 하고 가을 분위기가 나서 참 즐거웠습니다."

오늘(2일) 서울의 가시거리는 20킬로미터가 넘었습니다.

평소의 2배 수준일 정도로 공기가 맑아 나들이하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인터뷰> 심다희(서울시 구로구) : "가을 하늘 보면서 자전거 타고 달리니까 미세먼지도 별로 없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풍부한 일조량에 낟알이 영글어 가면서 들녘에도 수확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최근 초가을의 전형적인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찬 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형돈(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3일)도 오늘(2일)처럼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자외선 지수가 높아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선글라스, 모자를 챙기는 등 피부질환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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