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버거 먹고 집단장염…맥도날드 “판매 중단”

입력 2017.09.02 (21:16) 수정 2017.09.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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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전주에서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를 함께 먹은 뒤 장염에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맥도날드는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

지난달 25일 이곳에서 햄버거를 사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등 8명이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장염에 걸린 8명은 모두 불고기 버거를 먹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아버지(음성 변조) : "25일 날 먹고 (장염으로) 아이가 많은 시간 동안 먹지도 못하고 한 4일 동안 금식을 했어요."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7월에는 네 살 어린이가 덜 익은 불고기 버거를 먹고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초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집단 장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맥도날드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장고운(맥도날드 홍보팀장) :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는 해당 매장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고, 장염 발병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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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고기버거 먹고 집단장염…맥도날드 “판매 중단”
    • 입력 2017-09-02 21:18:00
    • 수정2017-09-02 22: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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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전주에서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를 함께 먹은 뒤 장염에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맥도날드는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

지난달 25일 이곳에서 햄버거를 사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등 8명이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장염에 걸린 8명은 모두 불고기 버거를 먹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아버지(음성 변조) : "25일 날 먹고 (장염으로) 아이가 많은 시간 동안 먹지도 못하고 한 4일 동안 금식을 했어요."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7월에는 네 살 어린이가 덜 익은 불고기 버거를 먹고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초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집단 장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맥도날드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장고운(맥도날드 홍보팀장) :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는 해당 매장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고, 장염 발병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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