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부 선밸리 산불…한인타운 인근 지역 ‘비상’

입력 2017.09.02 (21:18) 수정 2017.09.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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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 LA 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덥고, 또 건조한 날씨 탓에 무서운 속도로 불이 확산되면서 주택가 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 마다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는 하늘을 뒤덮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1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북부 선밸리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입니다.

<녹취> 마샤 리베라 : "산불이 지난번보다 더 세졌고 더 가까워졌어요. 지금 더 많은 바람이 불고 있어요. 그래서 점점 더 겁이나요."

40도에 이르는 뜨거운 날씨에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인근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근 2백 가구의 주민들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라크라센타 바로 옆입니다.

<녹취> 세리 패튼 :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여긴 야생동물들도 많아요. 표범도 있고 보브캣도 있어요."

산불은 지금까지 8제곱킬로미터를 태웠고, 인근 210번 도로는 양방향 모두 폐쇄됐습니다.

천여 명의 소방대원과 소방 헬기 10대가 출동했지만 고온건조한 기후에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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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북부 선밸리 산불…한인타운 인근 지역 ‘비상’
    • 입력 2017-09-02 21:19:46
    • 수정2017-09-02 22: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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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 LA 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덥고, 또 건조한 날씨 탓에 무서운 속도로 불이 확산되면서 주택가 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동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산등성이 마다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는 하늘을 뒤덮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1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북부 선밸리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입니다.

<녹취> 마샤 리베라 : "산불이 지난번보다 더 세졌고 더 가까워졌어요. 지금 더 많은 바람이 불고 있어요. 그래서 점점 더 겁이나요."

40도에 이르는 뜨거운 날씨에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인근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근 2백 가구의 주민들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라크라센타 바로 옆입니다.

<녹취> 세리 패튼 :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여긴 야생동물들도 많아요. 표범도 있고 보브캣도 있어요."

산불은 지금까지 8제곱킬로미터를 태웠고, 인근 210번 도로는 양방향 모두 폐쇄됐습니다.

천여 명의 소방대원과 소방 헬기 10대가 출동했지만 고온건조한 기후에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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