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긴급 NSC 소집…“최고의 대북 응징”

입력 2017.09.03 (21:10) 수정 2017.09.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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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한다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데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강도높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도전으로서 강력히 규탄합니다. 참으로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가중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며, 하루빨리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와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은 핵·미사일을 통해 정권의 생존과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우리 정부에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추진 등 모든 외교적 수단 강구를 주문하고 군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로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초강경 도발로 인한 대북 전략 수정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북 정책은 길게 봐야 한다"면서도 "대화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대북 압박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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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긴급 NSC 소집…“최고의 대북 응징”
    • 입력 2017-09-03 21:15:28
    • 수정2017-09-03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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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한다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데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강도높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도전으로서 강력히 규탄합니다. 참으로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가중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며, 하루빨리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와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은 핵·미사일을 통해 정권의 생존과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우리 정부에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추진 등 모든 외교적 수단 강구를 주문하고 군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로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초강경 도발로 인한 대북 전략 수정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북 정책은 길게 봐야 한다"면서도 "대화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대북 압박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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