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맥매스터, 美 전략자산 ‘B-1B·F-35B’ 전개 협의

입력 2017.09.03 (21:12) 수정 2017.09.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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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안보 정책 책임자 간 긴급 통화도 이뤄졌습니다.

6차 핵실험에 대응할 공조 방안이 논의됐는데, 미국의 전략 자산인 F22와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한반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핵실험 직후 두 차례에 걸쳐 40분 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늘(3일) 통화에서는 우선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한미 동맹 차원에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미국은 이틀만에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한꺼번에 한반도 상공에 보내 무력 시위를 했습니다.

한미는 이 같은 미군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F-22와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F-22와 F-35B는 다량의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하고 오산 미군기지에서 평양까지 10분 내 진입할 수 있어 북한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의 방공방을 뚫고 들어가서 북한의 주요 시설, 특히 김정은을 포함한 지휘시설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밖에 B-1B와 B-52 등의 전략폭격기, 핵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같은 전략자산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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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맥매스터, 美 전략자산 ‘B-1B·F-35B’ 전개 협의
    • 입력 2017-09-03 21:16:53
    • 수정2017-09-03 2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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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안보 정책 책임자 간 긴급 통화도 이뤄졌습니다.

6차 핵실험에 대응할 공조 방안이 논의됐는데, 미국의 전략 자산인 F22와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한반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핵실험 직후 두 차례에 걸쳐 40분 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늘(3일) 통화에서는 우선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한미 동맹 차원에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미국은 이틀만에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한꺼번에 한반도 상공에 보내 무력 시위를 했습니다.

한미는 이 같은 미군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F-22와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F-22와 F-35B는 다량의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하고 오산 미군기지에서 평양까지 10분 내 진입할 수 있어 북한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의 방공방을 뚫고 들어가서 북한의 주요 시설, 특히 김정은을 포함한 지휘시설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밖에 B-1B와 B-52 등의 전략폭격기, 핵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같은 전략자산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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