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베 총리와 통화…‘다른 차원 조치’ 공감

입력 2017.09.04 (21:10) 수정 2017.09.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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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북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초당적으로 안보 위기에 대처할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20여 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과거와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실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국제사회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조치 필요하다..."

두 정상은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7일 예정된 양자 회담에서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이나 석유 제품의 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이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4일) 밤 독일 메르켈 총리,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도 차례로 전화 통화를 갖고 대북 제재와 압박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처할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며 대통령과 각 당 대표 회동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여야정 간의 소통과 협치를 위해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시스템 논란과 관련해 인사수석실에 인사시스템 보완과 개선방안을 자문할 자문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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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4 21:12:03
    • 수정2017-09-04 2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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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북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초당적으로 안보 위기에 대처할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20여 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과거와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실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국제사회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조치 필요하다..."

두 정상은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7일 예정된 양자 회담에서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이나 석유 제품의 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이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4일) 밤 독일 메르켈 총리,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도 차례로 전화 통화를 갖고 대북 제재와 압박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처할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며 대통령과 각 당 대표 회동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여야정 간의 소통과 협치를 위해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시스템 논란과 관련해 인사수석실에 인사시스템 보완과 개선방안을 자문할 자문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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