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력한 제재 필요”…中·러 “평화적 해법 강조”

입력 2017.09.05 (12:03) 수정 2017.09.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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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김정은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금주 안에 새 제재안을 제출하고 1주일 후 표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4년 동안 유엔 안보리가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날 선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 "(북한에) 참을만큼 참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보리가 점진적인 접근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전쟁을 결코 원하지 않지만 김정은이 계속 도발을 하고 있다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 "김정은이 미사일과 핵 위협을 폭력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가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인내심은 한계가 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금주 안에 새 제재안을 제출하고 1주일 뒤 표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류제이(유엔주재 중국 대사) :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혼란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녹취> 바실리 네벤샤(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결국 모든 당사국들이 6자 회담으로 돌아와 논의해야 합니다."

북한의 도발과 한미 군사훈련 동시 중단도 제안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회원국들과 중국, 러시아 간의 시각 차가 여전한 가운데, 새 대북 제재안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등이 새 제재 결의안에 북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 중단 등을 담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중국 등의 반대가 여전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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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강력한 제재 필요”…中·러 “평화적 해법 강조”
    • 입력 2017-09-05 12:07:49
    • 수정2017-09-05 13: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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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김정은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금주 안에 새 제재안을 제출하고 1주일 후 표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4년 동안 유엔 안보리가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날 선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 "(북한에) 참을만큼 참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보리가 점진적인 접근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전쟁을 결코 원하지 않지만 김정은이 계속 도발을 하고 있다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주재 미국대사) : "김정은이 미사일과 핵 위협을 폭력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가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인내심은 한계가 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금주 안에 새 제재안을 제출하고 1주일 뒤 표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도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류제이(유엔주재 중국 대사) :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혼란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녹취> 바실리 네벤샤(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결국 모든 당사국들이 6자 회담으로 돌아와 논의해야 합니다."

북한의 도발과 한미 군사훈련 동시 중단도 제안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회원국들과 중국, 러시아 간의 시각 차가 여전한 가운데, 새 대북 제재안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등이 새 제재 결의안에 북한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 중단 등을 담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중국 등의 반대가 여전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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