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크레바스 추락 위험 도사리는 산행

입력 2017.10.16 (12:23) 수정 2017.10.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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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남부에 위치한 알레치 빙하에서 대규모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빙하가 갈라져 생긴 좁고 깊은 틈 '크레바스'에 2살 여자 어린이가 빠진 겁니다.

가족들과 놀러갔다 미끄러지면서 깊이가 6미터나 되는 심연에 추락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100명이 넘는 구조대원이 동원됐습니다.

입구가 좁은 데다, 추가 붕괴의 위험까지 있어 구조대원들은 아예 다른 방향에서 구멍을 뚫어 접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13시간 만에 소녀는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인터뷰> 로렌츠(발레 주 구조대장) : "구조하는 동안 들려오는 소녀의 속삭임이 우리에게 큰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그 지옥 같은 곳에 다다를 때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표면이 녹아 있어 별로 위험해보이지 않아도 빙하는 빙하!

곳곳에 무시무시한 크레바스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당국은 가벼운 산행이라도 늘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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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크레바스 추락 위험 도사리는 산행
    • 입력 2017-10-16 12:24:21
    • 수정2017-10-16 12:29:28
    뉴스 12
스위스 중남부에 위치한 알레치 빙하에서 대규모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빙하가 갈라져 생긴 좁고 깊은 틈 '크레바스'에 2살 여자 어린이가 빠진 겁니다.

가족들과 놀러갔다 미끄러지면서 깊이가 6미터나 되는 심연에 추락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100명이 넘는 구조대원이 동원됐습니다.

입구가 좁은 데다, 추가 붕괴의 위험까지 있어 구조대원들은 아예 다른 방향에서 구멍을 뚫어 접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13시간 만에 소녀는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인터뷰> 로렌츠(발레 주 구조대장) : "구조하는 동안 들려오는 소녀의 속삭임이 우리에게 큰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그 지옥 같은 곳에 다다를 때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표면이 녹아 있어 별로 위험해보이지 않아도 빙하는 빙하!

곳곳에 무시무시한 크레바스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당국은 가벼운 산행이라도 늘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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