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사비 ‘수십억 대납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입력 2017.10.18 (19:06) 수정 2017.10.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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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 공사비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삼성물산 돈 수십억 원이 대납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관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부터 4시간 동안 계속된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공사 관련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2008년부터 4년 동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서울 한남동 자택 공사 과정에서 삼성물산 돈 수십억 원이 대납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삼성물산 관계자 등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특히 공사비가 대납되는 과정에서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 자택 공사비 출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외에 다른 계열사들도 관여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 일가의 자택 공사비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건 두번쨉니다.

경찰은 지난 8월 그룹 일가의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을 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공사비 관련 조사가 시작되자 회장 일가의 자택 신축에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비용이 지급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찰의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워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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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공사비 ‘수십억 대납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 입력 2017-10-18 19:07:38
    • 수정2017-10-18 1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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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총수 일가의 자택 공사비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삼성물산 돈 수십억 원이 대납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관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부터 4시간 동안 계속된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공사 관련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2008년부터 4년 동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서울 한남동 자택 공사 과정에서 삼성물산 돈 수십억 원이 대납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삼성물산 관계자 등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특히 공사비가 대납되는 과정에서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특히 총수 일가 자택 공사비 출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외에 다른 계열사들도 관여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 일가의 자택 공사비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건 두번쨉니다.

경찰은 지난 8월 그룹 일가의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을 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공사비 관련 조사가 시작되자 회장 일가의 자택 신축에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비용이 지급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찰의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워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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