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혼 후 3년이 지나면 신혼의 열정은 사라지고 갈수록 의무감으로 살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부부일수록 의무감이나 열정이 아니라 친밀감이 높았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혼자의 30%가 결혼 4년 이내의 부부입니다.
부부간의 열정이란 그만큼 쉽게 식는다는 증거입니다.
한국리서치의 노익상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면 신혼초 70점을 웃돌던 부부간의 열정이 결혼 3년을 고비로 급락했습니다.
열정과 친밀감, 의무감을 결혼 생활에 필요한 3요소라 할 때 열정보다는 친밀감을 키워 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노익상(한국리서치 대표): 부부간의 만족은 소득에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잘 사는 사람이든 못 사는 사람이든 부부행복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기자: 남편들은 금전으로 사랑을 표현하려 들지만 아내들은 인격적인 대우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편의 인격에 실망한 아내는 결혼 10년쯤부터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기 시작해 외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20년 된 부부 중 행복하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의무감 때문에 산다는 부부가 절반이 넘습니다.
⊙김병후(신경정신과 전문의): 제일 중요한 게 인티마스, 이건 뭐냐면 친밀감인데 친밀감의 정체는 그냥 둘이 친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기자: 결혼 30년째인 한 부부는 친밀감을 다지는 길은 솔직하고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합니다.
⊙나을용(서울 대흥동): 될 수 있으면 빨리 퇴근을 해서 산보도 가고 또는 식사도 하고 쇼핑도 가고...
⊙박위영: 지금까지도 이 소파 하나도 제가 임의로 덥썩 사고 그렇게 안 해요.
꼭 의논을 하고...
⊙기자: 화끈한 열정보다 덤덤한 친밀감이 부부의 행복을 지켜 가는 비결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그러나 행복한 부부일수록 의무감이나 열정이 아니라 친밀감이 높았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혼자의 30%가 결혼 4년 이내의 부부입니다.
부부간의 열정이란 그만큼 쉽게 식는다는 증거입니다.
한국리서치의 노익상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면 신혼초 70점을 웃돌던 부부간의 열정이 결혼 3년을 고비로 급락했습니다.
열정과 친밀감, 의무감을 결혼 생활에 필요한 3요소라 할 때 열정보다는 친밀감을 키워 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노익상(한국리서치 대표): 부부간의 만족은 소득에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잘 사는 사람이든 못 사는 사람이든 부부행복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기자: 남편들은 금전으로 사랑을 표현하려 들지만 아내들은 인격적인 대우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편의 인격에 실망한 아내는 결혼 10년쯤부터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기 시작해 외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20년 된 부부 중 행복하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의무감 때문에 산다는 부부가 절반이 넘습니다.
⊙김병후(신경정신과 전문의): 제일 중요한 게 인티마스, 이건 뭐냐면 친밀감인데 친밀감의 정체는 그냥 둘이 친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기자: 결혼 30년째인 한 부부는 친밀감을 다지는 길은 솔직하고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합니다.
⊙나을용(서울 대흥동): 될 수 있으면 빨리 퇴근을 해서 산보도 가고 또는 식사도 하고 쇼핑도 가고...
⊙박위영: 지금까지도 이 소파 하나도 제가 임의로 덥썩 사고 그렇게 안 해요.
꼭 의논을 하고...
⊙기자: 화끈한 열정보다 덤덤한 친밀감이 부부의 행복을 지켜 가는 비결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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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열정은 길어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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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9-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결혼 후 3년이 지나면 신혼의 열정은 사라지고 갈수록 의무감으로 살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부부일수록 의무감이나 열정이 아니라 친밀감이 높았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혼자의 30%가 결혼 4년 이내의 부부입니다.
부부간의 열정이란 그만큼 쉽게 식는다는 증거입니다.
한국리서치의 노익상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면 신혼초 70점을 웃돌던 부부간의 열정이 결혼 3년을 고비로 급락했습니다.
열정과 친밀감, 의무감을 결혼 생활에 필요한 3요소라 할 때 열정보다는 친밀감을 키워 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노익상(한국리서치 대표): 부부간의 만족은 소득에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잘 사는 사람이든 못 사는 사람이든 부부행복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기자: 남편들은 금전으로 사랑을 표현하려 들지만 아내들은 인격적인 대우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편의 인격에 실망한 아내는 결혼 10년쯤부터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기 시작해 외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20년 된 부부 중 행복하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의무감 때문에 산다는 부부가 절반이 넘습니다.
⊙김병후(신경정신과 전문의): 제일 중요한 게 인티마스, 이건 뭐냐면 친밀감인데 친밀감의 정체는 그냥 둘이 친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상대가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기자: 결혼 30년째인 한 부부는 친밀감을 다지는 길은 솔직하고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합니다.
⊙나을용(서울 대흥동): 될 수 있으면 빨리 퇴근을 해서 산보도 가고 또는 식사도 하고 쇼핑도 가고...
⊙박위영: 지금까지도 이 소파 하나도 제가 임의로 덥썩 사고 그렇게 안 해요.
꼭 의논을 하고...
⊙기자: 화끈한 열정보다 덤덤한 친밀감이 부부의 행복을 지켜 가는 비결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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